지드래곤, 4시간 경찰 조사 마치고 SNS에 “사필귀정”

고성민 기자 2023. 11. 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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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4시간가량 조사를 마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필귀정"이라는 글귀를 올렸다.

권씨는 6일 인천경찰청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은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자성어 '사필귀정(事必歸正)'과 그 의미가 적힌 이미지를 게시했다.

권씨는 이날 조사 직후 경찰서를 나서며 간이시약 검사 결과를 묻는 말에 "음성으로 나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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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4시간가량 조사를 마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필귀정”이라는 글귀를 올렸다.

권씨는 6일 인천경찰청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은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자성어 ‘사필귀정(事必歸正)’과 그 의미가 적힌 이미지를 게시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당 이미지에는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내용이 적혔다.

권씨는 이날 조사 직후 경찰서를 나서며 간이시약 검사 결과를 묻는 말에 “음성으로 나왔다”고 답했다. 권씨는 “정밀검사도 긴급으로 요청한 상태로, 수사기관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결과를 표명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권씨는 “제가 마약 범죄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나왔다”며 “(팬들께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믿고 기다려 달라”고 했다.

그는 취재진이 ‘오늘 주로 어떤 부분을 조사받았느냐’고 묻자 “웃다가 끝났다”고 말한 뒤 “장난”이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경찰이 무리한 조사를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물음에는 “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찰도 누군가의 진술에 의해 직업 특성상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채취한 권씨의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밀 감정을 할 방침이다. 추가 소환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간이 시약 검사는 5~10일 전에 마약을 했다면 양성 반응이 나오지만, 그 이전에 투약한 경우는 감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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