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9년 기다린 우승'‥KT '2년 만에 V2'

이명노 2023. 11. 6. 20: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2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LG,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2패 뒤 3연승을 거둔 kt가 결전을 하루 앞두고 입담 대결을 펼쳤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 앞에 선 양 팀 감독과 선수들.

정규리그 우승팀 LG가 작전 야구를 선언하자 kt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임찬규/LG] "저희는 화려한 작전을 퍼부어주실 감독님이 계시기 때문에‥ 상대팀이 선발투수들이 좋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정말 많은 도루와 많은 작전을 부여하셔서‥"

[이강철/kt 감독] "플레이오프 보셨지만 장성우 선수의 도루 저지 능력은‥ 페넌트 레이스(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은 확연히 다를 겁니다. 저희는 장성우 선수 믿고 갑니다."

1994년 이후 우승이 없었던 LG 선수들은 구단이 한국시리즈 MVP에게 주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준비해 온 명품 시계를 거론하며 의욕을 다졌습니다.

[오지환/LG] "(MVP는) 제가 받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거든요, 지금. 제 권한으로 (시계를) 줄 수 있다고 하면 그것도 저한테 주겠습니다."

[임찬규/LG] "사실 갖고 싶었는데 지환이형이 갖는다고 하니까, 제가 받으면 지환이형 주는 걸로 하고‥"

[오지환/LG] "제건 제가 갖고, 찬규를 제가 하나 사주겠습니다."

박경수와 박병호 등 KT 주축 선수들이 LG 출신이라는 점도 화제가 됐고‥

[오지환/LG] "옆에 있는 경수형이랑 그래도 같이 (한국시리즈를)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임찬규/LG] "저도 경수형밖에 생각이 안나는데요‥"

[박경수/kt] "제가 먼저 우승반지를 꼈잖아요, 2년 전에. 최고의 무대에서 같이 부상 없이 잘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고교 선후배 사이에 감독과 수석코치로도 함께했던 두 사령탑 역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염경엽/LG 감독] "사적으로는 '강철이형'인데‥ 까다로운 점은 저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것?"

[이강철/kt 감독] "제가 이 자리에 온 건 그 4년의 시간이 엄청난 저한테 결과물을 가져다 준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음식 좀 잘 챙겨드시길 바라겠습니다."

내일 운명의 1차전 선발로 LG는 켈리를, kt는 고영표를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 나경운 / 영상편집 : 권태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나경운 / 영상편집 : 권태일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0846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