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빈대, 기존 살충제에 저항성 나타내… 대체 살충제 사용 검토”

고성민 기자 2023. 11. 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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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출몰하고 있는 빈대가 기존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저항성(내성)을 보여 대체 살충제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질병관리청이 6일 밝혔다.

질병청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서 방역전문가, 해충 방역업체 관계자들과 국내 빈대 유행 상황에 대해 논의한 뒤 "전 세계적으로 빈대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빈대가 살충제에 저항성을 보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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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출몰하고 있는 빈대가 기존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저항성(내성)을 보여 대체 살충제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질병관리청이 6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울 한 쪽방촌 골목에 '빈대'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담은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질병청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서 방역전문가, 해충 방역업체 관계자들과 국내 빈대 유행 상황에 대해 논의한 뒤 “전 세계적으로 빈대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빈대가 살충제에 저항성을 보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어 국내에 주로 출몰하는 빈대는 반날개빈대와 일반 빈대라며, 이들 모두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저항성을 나타내 살충 효과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외국에서는 이미 저항성 문제 때문에 다른 살충제를 사용하고 있다”며 “대체 살충제 사용 검토를 환경부와 적극 협의 중”이라고 했다.

질병청은 해충 방역업체들이 숙박업소 등에서 채취한 빈대 샘플을 받아 종류와 특성을 분석하고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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