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굴 없이 유럽파 총출동… 월드컵 예선도 ‘복붙’ 엔트리

장한서 2023. 11. 6. 2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첫 승까지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사령탑이라는 오명을 쓴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 2월 부임 이후 첫 5경기에서 3무2패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후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는 63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유럽파 대부분이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도 연승이 기대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클린스만호, 최종 명단 공개
손흥민·이강인 등 최정예 구성
송범근 복귀 외 큰 변화 없어
16일 싱가포르·21일 中과 격돌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첫 승까지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사령탑이라는 오명을 쓴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 2월 부임 이후 첫 5경기에서 3무2패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더니 지난달 튀니지전(4-0)과 베트남전(6-0)에서 자신했던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3연승을 수확,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뉴스1
그간 친선전만 치른 클린스만호는 이제 본 무대에 나선다. 대표팀은 이번 달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아시아 2차 예선 일정을 시작한다. 첫 번째 상대는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 싱가포르이며, 같은 달 21일 중국 원정 경기를 떠난다. 이후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는 63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여정을 함께할 최정예 멤버를 모두 소집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A매치 기간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 2차전에 나설 선수 23명의 명단을 6일 발표했다. 이번 2연전은 내년 초 막을 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대표팀의 마지막 실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캡틴’ 손흥민(토트넘), ‘축구 천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그간 소집해온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새로운 얼굴 없이 지난달 A매치에서 연승을 함께한 명단과 거의 같다. 전체 인원이 24명에서 23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골키퍼 한 자리만 김준홍(김천)에서 송범근(쇼난 벨마레)으로 바뀌었다. 또 수비수 김주성(FC서울)이 빠졌다. 올해 6월까지 소집됐지만 부상으로 한동안 발탁되지 못했던 송범근은 5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즈베즈다), 조규성(미트윌란) 등 유럽파 선수들은 빠짐없이 명단에 포함됐다. K리거 문선민(전북), 정승현(울산), 이기제(수원), 김진수(전북), 이순민(광주) 등도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호는 유럽파 대부분이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도 연승이 기대된다. 올시즌 토트넘에서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손흥민은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해당하는 8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A매치에서 데뷔골을 신고한 이강인은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와 리그1 경기에서도 첫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있다. ‘황소’ 황희찬도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고, 이재성과 조규성도 각각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13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 소집해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16일 싱가포르전을 치르고 19일 중국으로 떠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