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우디 제안 수락했다...리버풀, 대체자 물색 작업 실행

이정빈 2023. 11. 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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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31·리버풀)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이 가까워졌다.

이에 리버풀은 살라의 자리를 대체할 윙어를 찾고 있는데, 이번 시즌 부활에 성공한 페데리코 키에사(26·유벤투스)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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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모하메드 살라(31·리버풀)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이 가까워졌다. 이에 리버풀은 살라의 자리를 대체할 윙어를 찾고 있는데, 이번 시즌 부활에 성공한 페데리코 키에사(26·유벤투스)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리버풀은 다음 여름까지 키에사를 지속해서 살펴볼 계획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5일(한국시간) “살라의 미래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6·이탈리아) 감독의 유벤투스를 위협하고 있다. 리버풀은 분명히 키에사에게 관심을 보유했다”라며 “살라는 사우디로의 이적을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유럽에 작별 인사를 하고 사우디로 날아갈 다음 스타가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살라에 미래를 두고 고심이 깊다. 여전히 팀의 간판스타인 살라지만, 어느덧 30대 나이에 접어들면서 대체자를 찾을 시기가 왔다. 더군다나 살라가 사우디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으면서 다가오는 여름 동행을 마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우디는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리버출 측에 1억 5,000만 파운드(약 2,435억 원)를 제시할 정도로 관심이 크다. 지난여름 대체자를 구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던 리버풀은 사우디의 제안을 거부했지만, 내년 여름엔 상황이 다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중원에 세대교체를 가져간 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은 이제 살라의 자리를 메울 젊은 윙어를 탐색 중이다.



클롭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이번 시즌 경기력을 회복한 키에사다. 한때 이탈리아 대표팀과 유벤투스를 대표하는 스타였던 그는 십자인대 부상 이후 교체 자원으로 전락하며 내림세를 탔다. 그러나 이번 시즌 부상 여파를 털어버리며 투톱 체제에서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키에사는 이번 시즌 세리에A 9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그는 파괴적인 드리블 실력과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겸비해 경기를 뒤바꿀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본래 측면에서 주로 활약했지만, 이번 시즌엔 전방에서도 가능성을 보였다. 멀티성까지 증명해 평가가 더욱더 상승했다.

유벤투스는 핵심 선수인 키에사를 지키는 게 우선이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키에사는 살라의 완벽한 대체자가 될 능력이 있다. 다만 유벤투스는 자신들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키에사를 판매할 의도가 없다. 살라와 키에사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다음 여름 이적시장까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소식을 덧붙였다.

키에사는 리버풀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등 주요 구단의 영입 명단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2025년까지 계약된 키에사와 재계약을 맺어 타 팀의 관심을 끊으려 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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