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니지 濠총리, 濠총리론 7년만에 시진핑 中주석과 회담

유세진 기자 2023. 11. 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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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6일 호주 총리로는 7년 만에 처음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호주와 중국은 악화된 양국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앨버니지의 중국 방문은 호주 총리의 첫 중국 방문 50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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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中 모두 악화된 양국 관계 개선 위해 노력…무역 문제에 초점
앨버니지 관계 개선 낙관…中은 濠의 美·英 협력을 中견제로 간주
[베이징=AP/뉴시스]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왼쪽)가 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고 있다. 앨버니지는 이날 호주 총리로는 7년 만에 처음으로 시진핑 주석과 만났다. 2023.11.06.

[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6일 호주 총리로는 7년 만에 처음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호주와 중국은 악화된 양국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중국 관영 언론은 두 정상의 만남을 전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회담은 중국이 관계 악화로 취한 제한적 조치의 일부를 완화했지만 모든 조치가 해제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역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됐었다.

앨버니지 총리는 회담을 앞두고 낙관적 어조로 협력을 촉구했지만, 양국이 계속 이견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 우리는 가능한 곳에서는 중국과 협력할 것이고, 반대할 곳에서는 반대할 것이지만 이 모두는 국익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망한 징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양국 간 무역에 많은 장애물들이 제거됐고, 이미 양국 간 무역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앨버니지의 중국 방문은 호주 총리의 첫 중국 방문 50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중국과 호주 관계는 지난 몇 년 호주 정치에 중국이 간여한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냉각됐다. 중국은 호주의 코로나19 기원 조사 요구에 분노했었다.

중국은 석탄, 포도주, 쇠고기, 보리 및 바닷가재 같은 상품에 공식 관세 및 비공식 무역 장벽을 부과했는데, 이는 호주 수출업자에게 연간 최대 200억 호주 달러(약 16조8900억원)의 손실을 입힌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몇 달 동안 중국과 호주는 무역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해 왔다.

또 양국 관계 긴장의 초점이던 호주 언론인 청 레이의 구금 사건도 지난달 그가 석방되면서 해결됐다. 그는 간첩 혐의로 3년 간 구금됐었다.

그러나 앨버니지 총리가 이번 중국 방문에서 대체로 낙관적 빌안들을 계속했음에도 불구, 호주는 미국 및 영국과의 안보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중국은 이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에 대항하기 위한 시도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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