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권지용, 첫 경찰 출석‥"범죄 사실 없어"
[뉴스데스크]
◀ 앵커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권지용 씨가 오늘 경찰에 처음으로 출석했습니다.
권 씨는 "마약 관련 범죄 사실이 없다"면서도 "강남 유흥업소를 출입한 적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권지용 씨가 오늘 오후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타고 온 차량에서 내려 조사실로 향하는 도중
권 씨는 팔을 여러 차례 흔들고 어깨를 들썩이는 등 긴장한 표정이었지만,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권지용/가수]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고요. 그걸 밝히려고 사실 이 자리에 온 거니까. 지금 사실 긴 말하는 것보다는 빨리 조사받고 나오겠습니다."
"모발 염색과 탈색은 언제했냐"는 질문에는 "한 적 없다"고 밝혔고, 배우 이선균 씨에게 마약을 건넨 의혹 등으로 구속된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과,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입건된 의사와도 연관성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해당 유흥업소 출입 여부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권지용/가수] "<강남 소재 유흥업소에는 아예 출입한 적이 없으신가요?> 두고 봐야죠."
권 씨의 마약 투약 시점이나 장소는 아직 특정되지 않은 가운데, 최근 일주일 안팎의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약 4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도 권 씨는 마약 혐의와 거리를 두며 자신감마저 드러냈습니다.
[권지용/가수 (경찰 조사 뒤)] "누군가의 진술에 의해서 (경찰이) 직업 특성상 할 일을 한 거라 생각하고요. 저 또한 제 직업 특성상 마약 범죄와 사실 관계가 없다는 거를 입증하기 위해서 나온 조사이니까.."
경찰은 권 씨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권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임정환 / 영상편집: 권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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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임정환 / 영상편집: 권나연
김현지 기자(loca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0838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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