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10G 무패’ 토트넘vs포체티노의 첼시, 관전 포인트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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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홈팀인 토트넘은 승점 26점(8승 2무)으로 2위, 첼시는 승점 12점(3승 3무 4패)으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축구는 토트넘을 완전히 바꿔 놓았으며, 부임 직후인 8월에 이어 9월까지 2달 연속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지도력을 증명했다.
이런 토트넘이 첼시를 꺾고 '유일한 무패 팀'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지 주목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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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승승장구하는 토트넘과 4년 만에 토트넘 홈구장을 밟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재회가 주목된다.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치른다. 홈팀인 토트넘은 승점 26점(8승 2무)으로 2위, 첼시는 승점 12점(3승 3무 4패)으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과거 토트넘의 부흥을 이끈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방문에 관심이 쏟아진다. 그것도 런던 더비의 라이벌 팀의 수장으로 약 4년 만에 방문하는 포체티노 감독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더비 매치를 더욱 즐겁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토트넘, ‘PL 유일한 무패 팀’ 타이틀 이어갈까?
‘무패행진’의 타이틀은 거머쥔 팀은 이제 토트넘밖에 남지 않았다. 10라운드까지 함께 무패를 기록하던 아스널이 지난 5일(한국시간)에 있었던 뉴캐슬전에서 패하면서 한 경기 덜 치른 토트넘이 유일한 무패 팀이 되었다. 좋은 분위기 속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토트넘은 리그 개막 후 10경기 8승 2무로 승점 26점을 쌓아 올렸다.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토트넘이다. 우선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부임 당시 EPL 경험이 전무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실력으로 잠재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축구는 토트넘을 완전히 바꿔 놓았으며, 부임 직후인 8월에 이어 9월까지 2달 연속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지도력을 증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을 완성하는 주전 선수들의 눈부신 경기력도 돋보인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다소 주춤했던 손흥민의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다. 10경기 8골을 기록하며 EPL 득점 순위 2위에 오른 손흥민이다. 게다가 이적하자마자 완벽하게 적응한 제임스 매디슨, 미키 반 더 벤,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의 토트넘 신입생들이 기대 이상의 기량을 보이며 팀의 경쟁력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더 해, 올해부터 주장직을 맡으며 팀에 좋은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의 리더십까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단단한 토트넘이다. 이런 토트넘이 첼시를 꺾고 ‘유일한 무패 팀’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지 주목해 볼만 하다.
# ‘북런던’ 토트넘 vs ‘서런던’ 첼시, 결과가 예상되는 런던 더비?
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 사이에 복잡한 라이벌 관계가 형성된다. 토트넘과 첼시 역시 제외될 수 없으며 ‘런던 더비’라는 이름으로 많은 주목을 받는다. 최근 두 팀의 분위기는 매우 상반된다. 유일한 무패 팀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 토트넘과 달리 첼시는 리그 10경기 동안 단 ‘3승’에 그치며 13위에 머물고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의 치욕을 씻으려 대대적인 보강 작업에 들어갔지만, 그 효과는 아직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의 전력에 비해 다소 불안정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전적에서 자신감을 찾는 첼시이다. 최근 토트넘과 첼시의 전력을 살펴보면 토트넘이 우세할 수 있지만, 전적을 살펴보면 상황이 다르다. 첼시를 기준으로 최근 10경기 5승 3무 2패로 토트넘은 유독 첼시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다. 현재 토트넘 내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 역시 2018년 11월에 있었던 첼시와의 경기 이후로 첼시전 득점이 없다.
또한 첼시는 지난달 22일에 있었던 또 다른 런던 라이벌인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첼시지만 ‘런던 더비’라는 동기부여 앞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은 충분하다. 기세를 탄 토트넘과 더비 매치에서 강한 첼시의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함에 주목해 보자.
# 4년 만에 재회하는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
이번 런던 더비가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이다. 현재 첼시의 사령탑인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끈 감독이다. 2014년에 부임하여 6시즌 동안 토트넘을 이끈 포체티노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과 리그 2위라는 엄청난 기록을 만들어 내며 많은 찬사를 들었다.
특히나 손흥민과의 관계는 남다르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5년에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로 끌어들인 인물이다. 당시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영입했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은 마침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선수로 성장했다. 이제는 토트넘의 주장 완장까지 차고 있는 손흥민과 4년 만에 토트넘의 홈구장에서 재회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4일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손흥민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환상적인 선수이고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 중 하나다”라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이어서 “그저 손흥민에게 좋은 밤이 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며 양보 없는 승부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글=’IF기자단’ 2기 윤보나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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