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원 들고 잠적한 김길수…돈 떨어지면 '추가 범행' 저지를 수도
김길수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현금만 쓰고 있는데, 도주 첫날 동생과 지인으로부터 80만원을 구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돈이 떨어지면 추가 범행을 할 우려가 있는데, 김길수는 과거 강도 뿐 아니라 성범죄까지 저질렀습니다.
연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길수가 택시에서 내립니다.
도주 첫 날인 지난 4일 입니다.
김길수는 알고 지내던 한 여성을 만나 10만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경기도 양주에서 동생을 만나 70만원을 받았습니다.
모두 80만원을 들고 몸을 숨기고 있는 겁니다.
먹을 것을 사고 머리를 자르고 지하철과 버스를 탈 때 이 돈을 쓰고 있습니다.
김길수는 추적을 따돌리려고 현금만 쓰고 있습니다.
돈이 떨어지면 다른 범죄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특히, 과거에 흉악범죄들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02년엔 흉기로 미용실 주인을 위협해 돈을 뜯어내려 했습니다.
가짜 면허증으로 차를 빌렸다가 사고를 낸 뒤 도망치기도 했습니다.
집행유예 기간 중인 2011년에는 인터넷에서 알게된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뒤 30만원을 빼앗았습니다.
이 범죄로 징역 6년에 7년간 성범죄 알림이에 신상이 공개돼 있습니다.
그 뒤에도 청소도구 등으로 여자친구를 때려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환전을 싸게 해주겠다며 사람을 불러내 최루액을 뿌린 뒤 7억4천만원을 빼앗아 간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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