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서 꿈 펼쳐요, 마이스터고 해외 실습 호응
정예원 앵커>
해외 건설 현장의 전문 인력으로 꿈을 키우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해외 파견 전문 건설 인력을 양성하는 마이스터고 학생들인데요.
우리 기업의 사우디 건설 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플랜트 건설 전문가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을 고동준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고동준 국민기자>
(장소: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사우디아라바아의 가스 정제 시설 건설 현장.
앳된 모습의 우리 고등학생들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새벽 4시에 기상, 아침 식사 후 5시에 버스에 오릅니다. 10여 분 사막을 가로질러 달려 현장에 도착해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안전 수칙부터 배관과 용접 도장 등 공정 하나하나 설명을 듣고 현장을 배웁니다.
현장음> 천동철 / 현대건설 자푸라 건축담당 책임매니저
"설계도면 대비 실제 측량이 어떻게 되었는지 바로 나옵니다."
해외 건설 현장 실습에 나선 서울도시과학기술고 학생들은 12명.
실습은 4주 동안 하루 8시간씩 진행됐는데요. 팀별로 매일 과제를 협의하고, PPT와 엑셀로 작업일지를 작성하며 실무를 익힙니다. 해외 건설 현장에서 필요한 현지인과 의사소통은 물론 문화도 체험합니다.
인터뷰> 이정훈 / 서울도시과학기술고 교감
"여러 가지 도면을 통해서 (공정이) 제대로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런 것들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해외건설현장 실무 체험은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값진 경험입니다.
인터뷰> 김동현 / 서울도시과학기술고 해외시설물건설과 3학년
"배운 게 많은 것 같아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재미있는 거 같습니다."
인터뷰> 신동혁 / 서울도시과학기술고 해외플랜트산업설비과 3학년
"영어 공부도 됐고, 회사 생활에 도움이 되어서 앞으로 인생에 정말 많은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강일원 / 서울도시과학기술고 교사
"우리 학생들이 한 달여 동안 더운 사우디아라비아 열기를 이겨내고 무사히 많은 걸 배우고 온 것을 축하합니다."
국내 유일의 해외 건설·플랜트 분야 마이스터고인 서울도시과학기술고 학생들의 해외 실무는 아랍에미리트와 쿠웨이트,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 우리 기업의 원전과 플랜트 건설 현장에서 매년 실시되고 있습니다.
고동준 국민기자
"학생들의 4주간의 해외현장실습은 해외 현장에서 꼭 필요한 기술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자격과 소양을 갖추어야할지를 직접 체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난 2013년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서울북공고는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꾸고 플랜트와 건설 등 4개 분야에서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시영 / 서울도시과학기술고 교사
"VR 가상체험으로 온실 플랜트를 조작하는 부분을 익히는 실습이 되겠습니다."
인터뷰> 이승호 / 서울도시과학기술고 산학협력부장
"해외 건설 플랜트 분야에 우리 학생들이 취업하고 있는데요. 희망하는 아이들은 모두 100% 진출을 했습니다."
해외 파견 건설 인력을 양성하는 서울도시과학기술고는 국토교통부와 교육부 등에서 적극 지원하면서 교육비 부담은 물론 취업 걱정도 없습니다.
인터뷰> 이만희 / 서울도시과학기술고 교장
"교육 과정을 더 강화해서 아이들에게 전공 역량과 의사소통 능력, 그리고 해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더 집중적으로 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취재: 고동준 국민기자)
4개 과에 정원이 140명인 서울도시과학기술고가 글로벌 건설 산업의 주역을 배출해 내는 산실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고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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