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충청·강원 묶어 30분 출퇴근"..尹, 재정 안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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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로 수도권과 충청, 강원을 하나의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묶어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에서 가진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에서 "GTX를 통해 수도권과 충청, 강원을 하나의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묶어 30분 출퇴근, 전체로는 1시간 안에 중부 이북 지역을 다닐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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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로 수도권·충청·강원 하나로 묶겠다"
"교토인프라에 재정 아끼지 않을 것"
'광역교통망 구축→초연결 생활권→집값 안정' 강조
尹, 참석자들 요청에 즉각 元 장관에 대책 지시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로 수도권과 충청, 강원을 하나의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묶어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재정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인데 이어, 광역교통 인프라 사업에 대해선 예비타당성조사를 단축할 것을 지시하면서 속도감 있는 광역교통망 구축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에서 가진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에서 "GTX를 통해 수도권과 충청, 강원을 하나의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묶어 30분 출퇴근, 전체로는 1시간 안에 중부 이북 지역을 다닐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참석자들이 새로운 GTX 노선의 신속한 추진을 요청하자, 윤 대통령은 "정부가 국민의 편의를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에는 재정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교통인프라는 국민의 편의뿐만 아니라 전후방 효과가 매우 커 비용 대비 효과가 크기 때문에 재정을 아끼지 않고 과감하고 신속하게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출퇴근 편의와 이동 편의 향상이 부동산과 산업 경제 지형을 크게 바꿔놓을 것임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광역교통망 구축→초연결 광역 경제 생활권 형성→주택 수요 분산→집값 안정'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 살면서 서울 강남구 선정릉역까지 왕복 3시간 출퇴근한다는 직장인의 사연을 들은 윤 대통령은 배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교통인프라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관련 사업 추진 주체를 효율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원 장관은 지방자치단체나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아우를 수 있는 자금 관리 주체를 만들어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GTX-A노선 중 '수서~동탄' 노선을 내년 3월에 먼저 개통하는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도 속도를 낼 것임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C노선(양주 덕정역~수원역)과 B노선(인천대입구역~남양주 마석역)은 각각 연말과 내년 초 착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포에서 수도권 남부를 연결하는 GTX-D노선과 GTX-E노선(인천~구리·남양주), GTX-F노선(수도권 순환노선)에 대해 윤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 재임 중에 예타를 비롯한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바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 준비를 다 마무리해 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원 장관은 GTX 장거리 이용객 할인 제도 등으로 시민들의 이용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동탄역이 있는 동탄신도시에서 참석한 한 주민이 재수생 딸을 수원까지 자가용으로 통학시키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려 GTX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줄지만 요금이 비쌀 수 있다는 걱정을 토로하자, 원 장관은 "K-패스를 조속히 도입해 GTX 장거리 이용객이 할인받고 인접 도시 간 광역망을 이용하실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수도권 도시들이 서울과는 잘 연결이 돼 있는데 막상 인접 도시들끼리는 연결이 잘 안 되어 있다"며 "GTX D, E, F 노선이 인접 도시 간 이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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