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날짜 정한 이준석? 신주호 "비명계 합류? 가능성 없어" 최민석 "명분 없

이은지 2023. 11. 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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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11월 6일 (월요일)

■ 대담 :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 이슈 피플 2부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뜨거운 정치 현안을 청년 정치인의 눈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 상암동 한시 청년들 시간입니다. 오늘도 두 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신주호 상근 부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신주호 : 네, 안녕하십니까.

◇ 이승훈 : 또 오늘은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도 나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 최민석 : 네, 반갑습니다. 민주당 청년대변인 최민석입니다.

◇ 이승훈 :

아마 두 분께도 지난 주말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게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이준석 전 대표 간의 만남 불발이 아닐까 싶은데요. 먼저 신 대변인은 두 분 얘기 어떻게 들으셨어요?

◆ 신주호 : 일단 저는 인요한 위원장이 혁신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냈던 일성인 통합 그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 아쉬운 것이 사전에 미리 만남을 조율해서 약속을 잡고 가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은 있습니다만, 통합이라는 가치를 위해서 먼저 손을 내밀시는 그런 모습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최 대표님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일단 국민의힘과 이준석 대표는 히스토리가 있으니까요.

◆ 최민석 : 그런 거를 좀 차치하고서라도 저는 이준석 대표의 그 행사에서의 발언 자체가 좀 좀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왜냐하면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어찌 됐든 대한민국에 귀화하신 대한민국 국민이시잖아요. 그런데 그런 분을 상대로 미스터 린튼이라고 말씀을 하신다거나 영어로 막 대화를 거는 그런 것들은 정치적인 걸 좀 떠나서 인간적으로 좀 잘못된 것이지 않을까 해서 좀 아쉬운 부분이 남는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조금 인요한 위원장에 대한 배려가 좀 부족했다.

◆ 최민석 : 그렇죠. 아무리 좀 생각이 다르고 정치적으로 노선이 다르더라도, 어쨌든 정치가 사람과 하는 거잖아요. 근데 두 분에 대한 어떤 제 개인적인 의견을 차치하고서 국민들의 입장 눈으로 봤을 때 좀 그런 식으로 막 대하는 건 좀 보기 안 좋았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이 자리는 개인적인 의견 얘기하는 자리니까요. 개인 의견 말씀하셔도 됩니다.

그러면 최 대변인 근데 인요한 위원장은 그렇다면 또 별다른 인사도 안 하고 그냥 나가더라고요. 당의 화합을 강조하셨던 분이라면 또 그분 그럴 때는 또 다른 모습 보이면 어땠을까요? 어떻게 보셨어요?

◆ 최민석 : 이게 어쨌든 통합 행보를 계속 이어나가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근데 가는 말이 고와야 또 오는 말도 고운 거 아닙니까? 이준석 대표가 먼저 그렇게 냉대하고, 좀 본인의 정체성마저 부정하는 상황에서 인요한 위원장도 그렇게 부드럽게 나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생각을 하고. 또 이후에 언론 보도를 보니까 신당 창당 전까지 끌어안으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인 위원장님께서. 그런데 그런 걸로 봐서는 인요한 위원장도 이준석 대표의 신당 창당을 막을 수 없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그런 것들을 좀 이렇게 느낀 것 같아요. 그래서 좀 전략 수정이 있을 것 같다라는 판단이 듭니다.

◇ 이승훈 : 예, 신 대표님 어떻게 보셨어요?

◆ 신주호 : 사실 신당을 창당하는 것 자체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준석 전 대표께서 신당을 창당할 것이다. 이런 단어는 못 하겠습니다만, 어쨌든 저희 당의 전직 대표를 지내셨던 분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을 향한 그 애정이 굉장히 깊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그리고 인요한 위원장께서 그 자리에서 빨리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준석 전 대표가 그 뒤에 또 일정이 있으셨더라고요. 제가 들어보니까 그 현장에 있었던 지지자분들과의 모임도 있고 하기 때문에 사전에 약속된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인 위원장으로서는 급하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라는 생각이고. 저희 인 위원장 그리고 저희 혁신위 그리고 국민의힘 자체가 지금 통합이라는 대의명분을 위해서 얼마나 애를 쓰고 있냐면, 사실 맨 처음에 이준석 전 대표나 홍준표 시장에게 나왔던 이야기가 대사면 아니겠냐 그랬더니, 그 사면이라는 용어 때문에 두 분이 굉장히 반발을 하셨어요. 그 반발을 듣고 나서 인요한 위원장이 뭐라고 하셨냐면, 사면이라는 용어 자체가 옳지 않았다 그것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징계 취소라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셨기 때문에, 그것만 보더라도 얼마나 저희 당에서 지금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저는 엿볼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통합이라는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저희 당내 구성원 모두가 함께 손잡고 헤쳐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승훈 : 앞으로 통합 잘 될 거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신주호 : 저는 잘 될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예, 잘 된다고 하는데요. 부럽지 않으세요?

◆ 최민석 : 글쎄요. 그러니까 통합이고 혁신 인용한 혁신위에서 표면적으로 가져가는 단어들은 사실 다 좋은 단어들일 수밖에 없죠.

근데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홍준표 시장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 또 김재원 전 최고를 사면을 해주셨어요. 그런데 이게 과연 국민이 여당에게 명령한 통합이고 혁신일까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분들이 사실 징계를 받은 이유가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성비위 문제가 있었고, 또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에는 수혜 속에서 골프 치셨고요. 김재원 전 최고는 말할 것도 없어요. 약간 5.18 민주화 운동이나 제주 4.3에 대해서 거의 극우 유튜브 수준의 발언을 이어가셨어요. 그런 것들 때문에 징계를 받으셨던 분들인데. 이분들을 여기서 지금 사면한다고 하는 게, 과연 국민께서 공감하는 통합이고 혁신일지. 여당다운 여당의 모습을 바라는 국민들에 대한 응답일지. 그거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승훈 : 그런 의견을 어떻게 보십니까?

◆ 신주호 : 일단 저희는 당내 통합을 먼저 이룩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고 당내 통합 이후에 전 국민 통합을 또 외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요한 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 대부분이 광주 5.18 묘지를 참배하셨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통합이라는 그 가치를 절대적으로 실현하겠다. 당내 통합뿐만 아니라 전 국민적 통합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제가 또 민주당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건 뭐냐 하면, 이번에 총선기획단 나온 거 아실 겁니다.

총선기획단이 어떤 평가를 받고 있습니까? 지금 친명기획단이다. 오로지 친명 일색으로 이루어진 총선 기획단에서 어떠한 통합이 이루어지겠느냐라는 비판을 민주당내는 물론이고 전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재명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한 그 인사 자체만 보더라도, 통합은 뭐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자신의 오로지 이재명 단독 체제 그것만 바라보겠다는 의지를 저는 밝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국민의힘은 당내 통합과 전 국민적 통합을 염두에 두고 그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 민주당은 오로지 갈등적 그리고 양극적 체제를 유지해서, 이재명 체제에 반대하는 인사들을 향한 보복성 공천이나 당내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최민석 : 총선기획단 말씀이 나와서 드리는데 일단 저희가 15명을 구성을 하게 돼 있습니다. 근데 그중에 현재 13명까지만 인선이 된 상황이고, 2명은 이제 추가적으로 더 인선을 해야 해요. 그래서 좀 지적하신 부분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당 지도부에서도 고민을 하시고, 채워나갈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글쎄요. 이게 총선기획단 자체가 친명 기획단이다? 이런 평가에 대해서는 저는 그렇게 동의하지 않고요. 왜냐하면, 조정식 단장님이 임명된 것에 관해서 아마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근데 조정식 의원님께서는 저희 당의 사무총장이시고 당연하게 총선기획단 단장을 맡게 되어 있습니다. 당연직 같은 느낌이고요. 그래서 부족한 부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앞으로 좀 더 채워갈 거고. 저는 오히려 국민의힘에 반문하고 싶어요. 어떻게 강서구청장 선거의 패배로 인해서 물러났던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 왜 다시 돌아와서 인재영입위원장을 하고 있는가. 이게 국민께서는 분명히 강서구청장 선거를 통해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을 하셨고. 또 종속적인 당정 관계를 끝내라라고 명확하게 의사 표현을 하셨는데, 또 다시 친윤 핵심인 이철규 위원장이 돌아온다라는 것은. 아무리 친윤 중진들을 수도권 험지로 보내야 된다라고 해도 그게 비윤으로 채워지는 게 아니라 새로운 신윤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좀 판단을 해야 될 것 같고, 그런 면에서 좀 더 갈등적인 요소가 국민의힘에 더 숨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신주호 : 인재영입위원장을 제가 먼저 말씀드리면, 이철규 전 사무총장께서 인재영입에 관한 과정을 이렇게 이끌고 계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업무의 연장선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는 당내 사정이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게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의 민심이 수직적 당정 관계를 극복하라 저도 100번 동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당에서 수직적 당정 관계를 수평적으로 바꾸기 위해서 굉장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 고위당정협의회도 매주 열고, 저번에는 저희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열었습니다. 그 정도로 지금 당정 관계가 수평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고. 김기현 대표께서도 대통령 때는 할 말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계시고, 저희 지도부 최고위원회의의 과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체로 그 입장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 전에는 오로지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고 이런 것이었다면, 지금은 저희가 민생을 먼저 외치고 있고, 대통령실을 향한 주문이 점점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직적 당정 관계에 대한 걱정을 조금 거두어 주셔도 될 것 같고요. 지금 민주당 내에 있는 비명계, 그리고 전 국민적으로 볼 적에, 조정식 사무총장 그 자체가 문제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조정식 사무총장이 7명인 것이 확실하고, 그렇기 때문에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하라는 그 여론에 지금 들끓고 있는데, 그거를 지금 이재명 대표는 완전히 무시하고 그 분을 총선기획단장에까지 임명을 한 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당연직이기 때문에 들어가야 되는 게 맞습니다만, 그 자체를 그만두라는 것이거든요. 지금 국민 여론과 민주당 내 비명계는. 그런데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충분히 저희 당도 지금 강서구청장 선거가 끝나고 임명직 당직자들을 모두 물러나게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당내 화합 그리고 국민께 더 다가가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 조정식 사무총장 사퇴시키고.

◇ 이승훈 : 조금 전에 질문한 거는 이철규 사무총장을 갖다가 인재영입위원장 물어본 거에 대해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변론 드린 거였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신주호 :그거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당에서 사무총장이 그동안 해왔었던 인재영입 과정이 쭉 업무의 연장선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런 말씀을 드린 겁니다. 저는.

◆ 최민석 : 저희 그러니까 제가 좀 말씀드려도 될까요? 그러니까 같은 논리인데 왜 저희한테는 다른 잣대를 들이미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오히려 그런 오히려 업무의 연장선을 따질 거면, 저희가 좀 더, 그거는 저희 쪽에서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조정식 사무총장께서 저희 당의 총 사무를 맡으시고, 총선이라는 게 어디 동네에서 잠깐 하는 잔치도 아니고 대대적으로 좀 이끌고 가야 되는 건데. 그러면 당연히 현직인 사무총장께서 맞는 게 좀 더 저는 맞다라고 보고. 그 논리가 저희한테 적용되는 거라고 보고요. 오히려 이미 물러나셨던 분을 굳이 다시 불러내는 게 좀 더 어려웠지 않았을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저는 그렇게 느껴집니다.

◇ 이승훈 : 근데 우리는 좀 크게 한번 얘기해 보죠. 이준석 전 대표가요 이제 신당 창당 얘기 이제 구체적 구체화하는 것 같고, 그런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최 대변인, 이제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 비명계, 진보정당과도 교류하고 있다 그런 얘기까지도 하던데. 민주당의 이른바 비명계, 이준석 전 대표랑 함께 할 거라고 보십니까?

◆ 최민석 : 일단 친명, 비명 사실 프레임이 그렇게 됐고. 비명이라는 게 어느 정도 실체가 있는지는 저는 사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일단은 이재명 저희 대표와 좀 의견을 달리하시는 분들을 이준석 대표가 끌어안을 수 있다. 글쎄요, 물리적으로는 가능할 수도 있겠죠? 물리적으로는 하나의 당을 만들어서. 하지만 화학적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이전에도 사례를 보지 않았습니까? 예전에 바른정당이랑 국민의당 1기랑 합쳤을 때 바른미래당이 나왔지만. 결국에는 두 쪽 다 분당이 돼서 자기 진영으로 돌아갔잖아요? 이거는 이준석 대표의 신당은 제가 봤을 때는 좀 총선용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가 지하철을 타면 2호선을 타고 쭉 가다 보면 신당역이 나옵니다. 신당역에서 6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어요. 하지만 이 6호선을 또 쭉 타고 이렇게 쭉 가다 보면 결국엔 합정역에서 2호선과 다시 만납니다. 무슨 얘기냐면 노선 번호랑 노선 색깔만 바꿔서 다르게 간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본류랑 다시 합쳐질 수밖에 없다고 느껴지거든요. 저는. 이는 결국엔 총선용인 정당일 뿐이고, 당색을 떠나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그리고 국민을 생각했을 때 되게 소모적인 정쟁의 부산물이 아닌가 이렇게만 좀 느껴집니다. 결국엔 합쳐질 거, 이렇게 분란만 일으키는 게 과연 맞나? 이준석 대표가 좀 잘 판단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이승훈 : 바른정당에 나왔던 게 지난 2017년이고 지금은 2023년인데, 상황이 좀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세요?

◆ 최민석 : 상황이 많이 바뀌었지만 결국엔 명분이 없는 신당으로 저는 보입니다. 이게 이준석 대표가 분명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연일 높여가고는 있지만, 그거 외에는 사실 크게 명분이 없거든요. 그냥 제가 국민의힘 입장에서 생각을 했을 때, 정말 이준석 대표가 당을 사랑한다고 한다면, 본인의 국회의원 커리어나 이런 걸 생각하는 게 아니라 당을 사랑한다고 한다면 좀 더 국민의힘에서 뭔가를 해보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그런 실수들을 예전에도 해봤던 사람이기 때문에 또다시 꿈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결국에는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지하철 노선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이승훈 : 신 대변인, 이준석 신당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신주호 : 그러니까 저는 신당 자체가 힘들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만, 최 대변인 말씀처럼 당이라는 게. 이 이념과 가치로 보여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준석 신당 관련해서 비명계도 합칠 수도 있다, 금태섭도 합칠 수도 있다. 이런 여러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한 정당은 존재의 가치가 없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존재해서도 안 되는 겁니다. 이 정당 민주주의이기 때문에 현대의 민주주의는 그런 자신과 색깔이 다르고 그동안 견제해왔던 입장이 다른 사람들이 한 군데로 헤쳐 모인다면, 그 집단은 결국 파멸로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 호사가들이 비명계에도 합류할 수도 있다, 정의당 쪽에서도 합류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를 하지만. 이준석 대표님 같은 분은 굉장히 정치적인 감각이 뛰어나신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당을 만드신다 하더라도 그런 비명계, 정의당, 쉽게 말하면 민주당에서 공천받지 못한 인사들 그런 분들하고 힘을 합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이승훈 : 두 분이 그런 면에서는 생각이 약간 비슷한데, 신 대변인,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당 지도부, 또 이른바 중진 친유계에게 불출마 선언을 하거나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거는 잘하고 있다고 보세요?

◆ 신주호 :그것도 이유환 위원장이 개인적인 사견을 밝힌 것입니다만, 저도 제 개인적인 사견을 밝히자면. 저는 기본적으로 인위적인 지역구 재배치, 그리고 어느 이상의 선수의 의원들에 대해서 출마를 못하도록 하는 그러한 조치들에 대해서는 저는 강력히 반대합니다. 그것이 민주적 정당성도 없을 뿐더러 국민적 지지도 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정치라는 것이 사실 미국의 경우는 재선율이 굉장히 높거든요. 제가 말하는 재선율은 두 번 했다는 게 아니고 3번, 4번, 5번, 6번 이렇게 한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유럽도 마찬가지고요. 그러한 나라들이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선진화가 될 수 있었던 겁니다. 반면에 저희가 지난 21대 국회 같은 경우에 초선 비율이 50%가 넘겼습니다. 그런데 그 50%를 넘긴 초선 비율의 국회가 지금 모습이 어떻습니까? 역사상 최악의 국회다 국회의원들이 전혀 일을 하지 않는다 그런 국민적 비판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치도 하나의 전문직으로서, 여러 번 하신 분들이 본인의 지혜를 살려서, 더욱더 큰 정치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데 노력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그러한 생각에 어느 정도 공감은 합니다만. 그것을 법제화, 제도화하는 것은 저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민주당에서도 험지출마 얘기 나오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 최민석 : 저희는 공식적으로 아직 얘기가 나온 건 없고요. 그런데 다만 저희는 홍익표 원내대표께서 이미 본인께서 실제로 실천을 하고 계시잖아요? 원래 이제 성동구 쪽에서 3선을 내려 하셨지만, 이번에 서초을로 옮겨서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직접 본인이 험지 출마를 하고 시도를 하시기 때문에 거기에 공감하는 분들이 공명하고, 공감하는 분들이 생길 수도 있다라고 보고 있고. 그리고 인요한 혁신위가 지금 내놓은 친윤계의 험지 출마 같은 경우에는 좀 본질에서 벗어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쨌든 계속 말씀드리지만, 인용한 혁신위가 집중해야 될 건 수직적 당정 관계를 끊어내는 것인데. 그게 아니라 친윤들을 단순히 수도권 험지로 보내서 그 자리를 지금 빈자리를 새로운 친윤계로 채우겠다? 그리고 또 인재영입위원장이 마침 또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시고요. 그런 맥락에서 결국에는 친윤이 나간 자리에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거나 좀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합리적 인사들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 새롭게 다시 윤석열 대통령의 꼭두각시 노릇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들어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좀 그런 부분은 아쉽다라고 생각을 하고. 개선해 나가면 더 좋지 않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딱 덧붙이면, 영남권 그런 분들이 영남권에 계시는 국민들이 국민의힘의 완전한 집토끼라고 생각을 하는 그런 위험한 발상은 좀 안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논리 자체가 쉬운 데 있지 말고 어려운 데 올라가라인데, 그러면 영남에 계시는 분들은 우리 지역에, 우리 지역을 잘 알고, 우리 지역에서 쭉 일을 했던 분들을 한순간에 잃게 되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들도 좀 이유환 혁신위가 잘 고려를 하면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승훈 : 그렇게 봤을 때 지금 최 대변인이 봤을 때는 인요한 혁신위의 파급력이 지금 신경이 쓰이십니까? 아니면 별 걱정 안 하고 계십니까? 어떠십니까?

◆ 최민석 : 항상 정당 관계라는 것은 저희가 경쟁하는 거잖아요. 저희는 항상 국민의힘이 어떤 걸 하든 간에 긴장을 하고, 또 거기에 대해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다만 저희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느꼈던 건 저희가 완전히 승리했다. 이게 아니라 좀 민심이라는 게 이렇게 무섭구나, 강서구가 저희 지방선거 때 패배했던 곳인데. 이렇게 갑자기 돌아설 줄도.,사실은 저희도 크게 예상을 못했던 부분인데, 이렇게나 갑자기 여론이 확 바뀔 수가 있는 거구나. 때문에 저희는 국민의힘에서 가져가는 모든 혁신들을 또 진지하게 지켜보고, 저희가 또 호응해 드릴 건 호응해 드려야 되고, 비판할 건 또 비판하면서 그런 관계를 이어나가는 게 국민들의 요구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승훈 : 신 대표님이 보시기에 지금까지 인요한 혁신위, 성적표는 어떻게 낸다고 보세요?

◆ 신주호 :저는 별점으로 매기면 한 4.5, 4개 반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승훈 : 별점이 왜 생각이 안 났죠.

◆ 신주호 : 이 5개로 하면 한 4개 반 정도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나머지 반개는 이제 앞으로 혁신안을 지도부에서 받아들이시게 되면, 그것이 완전하게 5개로 채워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지금 가장 뜨거운 이슈가 그 서울 김포구 만든다는 거 아닙니까? 자 지금 김포시 주민들이 원하는 거, 또 국민들이 원하는 이슈 선점 잘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신주호 : 이것이 지금 민주당이나 일각에서는 총선용이 아니냐 이런 비판을 하고 계시는데 저는 총선용이 전혀 아니라는 말씀을 일단 드리고 싶고요. 저희가 서울시 확대만 지금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오늘 저희 당에 특위가 하나 발족을 했는데,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가 발족을 했습니다. 이것이 뭐냐 하면, 서울의 메가시티화뿐만 아니라 지금 지방 소멸 도시도 굉장히 많은데, 각 지방에서도 메가시티화를 해서. 그 중심 도시가 있고, 그 주변에서 점점 인구를 유입시켜서 지방도 같이 발전시키자 이런 생각으로 지금 저희는 관련된 정책을 계속 펴나가는 중이고요. 이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게 김기현 대표도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다. 항상. 주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 저희는 뭐 김포 편입을 저희가 원해서 한 것이 아니라, 지금 김동현 지사가 경기북도를 새로 신설하겠다고 했을 때. 김포 주민들은 어디로 가야 되느냐 그 고민을 하고 계시거든요? 마찬가지로 남양주 시민들도 그렇고, 구리시민들도 그렇고, 하남시민들도 그렇고 다 그렇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 해당 지자체의 주민들께서 원하시는 방안을 저희가 정부 여당으로서 책임지고 주민의 요구를 실현하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 이승훈 : 최 대변인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 최민석 : 저는 뭐 당연히 이거 완전한 총선용 공약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근거들이 있습니다. 우선 김포가 서울의 하나의 구로 편입되게 되면요. 사용할 수 있는 지방세 자체가 달라집니다. 2,587억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돈에서 빠지는 거죠. 김포시의 주민들의 어떤 현안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편입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예산으로 그런 것들을 해야 되는데. 예산부터가 빠지면, 이거는 굉장히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좀 무늬만 서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좀 우려가 되고. 두 번째는 이게 1년 전부터 논의된 사항이라고 하는데, 보도에 따르면 검토 보고서 한 장도 없고요. 또 한 달 전에 얘기가 된 거다라는 지금 증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과연 하나의 지역을, 그것도 인구가 굉장히 많은 시를 서울에 뗐다 붙였다 할 수 있을 만큼의 검토가 있었는지. 그리고 또 김포에는 또 국방 문제도 있습니다. 해병 2사단도 있고 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신중하게 검토를 해야 되는 건데, 갑자기 발표를 해버리니까 혼선이 생기는 것 같고요. 저희가 그래서 이제 5호선, 9호선 연장이 좀 더 우선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오늘 말씀은 여기서 줄여야겠네요.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최민석 : 네, 감사합니다.

◆ 신주호 : 감사합니다.

◇ 이승훈 :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그리고 최민석 민주당 청년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이승훈의 이슈 앤 패플 이제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저는 건강한 모습으로 내일 이 시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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