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신인상 주인, 제베원이 맞았구나 생각할 수 있게…"
타이틀곡 '크러쉬', 팬덤 제로즈를 지키겠다는 강한 포부 담아
데뷔 9일차 첫 음악방송 1위, 데뷔 33일차 첫 신인상 등 기록 행진
메가 히트곡의 주인공 되고 싶다고 밝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제로베이스원의 미니 2집 '멜팅 포인트' 쇼케이스가 코미디언 유재필의 사회로 열렸다. '멜팅 포인트' 앨범은, 순도 높은 얼음이 0도에서 녹는 것처럼 제로베이스원이 '순도 100%'의 몰입과 열정을 담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새로운 세계를 펼쳐 나가고, 강렬한 음악과 뜨거운 퍼포먼스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녹이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김규빈은 "좀 더 열정적인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여러분의 마음을 녹이겠다"라고, 한유진은 "데뷔 앨범과는 다른 타이틀곡으로 이전과는 다른 무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하오는 "새로운 매력 보여드릴 준비됐으니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리키는 "더 강렬한 콘셉트로 컴백해서 더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김태래는 "(전작이) 청춘의 찬란함과 그 내면의 불안정함에 대해 얘기했다면 '멜팅 포인트'는 조금 더 용기를 갖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석매튜는 "인생에서 항상 확실한 선택을 하지는 못한다. 제로즈분들은 첫 활동할 때 (저희에게) 그 자신감을 주셨다"라며 "제로즈에게 사랑과 자신감으로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했다"라고 부연했다.
타이틀곡 '크러쉬'(CRUSH)(가시)는 제로즈(공식 팬덤명)의 사랑으로 꿈을 이룬 아홉 멤버가 이제 제로즈를 지키는 가시가 되겠다는 의미를 지녔다. 드럼 앤드 베이스, 저지 클럽 리듬 위에 강렬하고 파워풀한 느낌을 자아내는 곡이다.
한유진은 "제로즈분들께서 저희 꿈을 이뤄주셨으니, (저희가) 제로즈분들을 위해 더욱더 강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용기를 냈다"라며 "인제 저희가 제로즈분들을 지켜드리겠다는 강한 포부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김규빈은 "제로베이스원에게 안성맞춤인 퍼포먼스 곡으로 돌아와서 좋다"라고 말했다.
'크러쉬'는 멤버들의 반응도 좋은 곡이었다. 석매튜는 "우리 (서로) 쳐다보고 '오오, 이거다!' 했다. 새로운 콘셉트로 이번에 새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김규빈은 "높은음도 많고 단단한 보이스 내야 할 때가 많았다. 녹음실이 습해질 정도로 열심히 했고, 에어컨 틀고 하는데도 더울 만큼 안무 연습도 열심히 했다"라고 거들었다.
데뷔 앨범에서 청량한 음악을 선보인 것과 달리 이번 방향성을 튼 이유에 관해, 김태래는 "콘셉트 변화를 의도한 건 아니다. 저희가 들려드릴 수 있는 스토리에 가장 적합한 장르를 골라서 이 곡을 선택했다. 앞으로도 장르에 국한하지 않는 제로베이스원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답했다.
신인임에도 놀라운 기록을 이어 가는 것을 두고 부담은 없는지 묻자, 김태래는 "부담감보다는 저희가 하는 무대, 음악에 대한 책임감으로 더 열심히 해서 결과물로 보여드리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쇼케이스를 하는 이날은 제로베이스원 결성 200일이 되는 날이었다. 박건욱은 "200일이라는 시간을 제로즈분들과 빼곡하게 채워갔던 것 같다. 한순간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올해는 새로운 가족, 평생 잊지 못할 여덟 명의 가족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한 치의 후회 없는 순간을 보내고 싶다. 그 곁에 언제나 제로즈분들이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앞으로의 목표로 장하오는 "메가 히트곡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5세대 하면 가장 먼저 대명사처럼 떠오르는 5세대 아이콘이 되고 싶다"라고 꼽았다.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꿈을 이뤄서 제로즈에게 감사함을 표한 김지웅은 "앞으로 더 많은 시상식이 남아 있는데 신인상을 더 받고 싶다. 시간이 흐르면서 신인상의 주인이 제로베이스원이 맞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게 성숙한 자세로 활동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제로베이스원의 미니 2집 '멜팅 포인트'는 오늘(6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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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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