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택시업계 간담회 13일 연다…수수료 개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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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수수료 개편 논의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오는 13일 개최합니다.
오늘(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4개 단체는 13일 오후 2시 택시 서비스 개편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전면적인 수수료 체계 개편에 나설 계획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4단체를 비롯해 전국의 가맹택시 단체 중 일부도 의견 수렴과정에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인 가맹점협의회와는 참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첫 간담회인 만큼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으로 단체들과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카카오의 택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며 강하게 질타한 바 있습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같은 날 택시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 의사를 발표하고 택시단체와 논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의 '매출 부풀리기' 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부터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회계 감리에 돌입했습니다. 가맹택시 사업 계약의 회계 처리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본 것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회사인 케이엠솔루션을 통해 가맹택시로부터 운행 매출의 20%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회원사 중 업무제휴 계약을 맺은 사업자가 차량 운행 데이터를 제공하고 광고·마케팅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매출의 16%를 돌려줍니다.
금감원은 20% 중 16%를 가맹택시에 돌려주기 때문에 실제 매출은 4%에 불과한데, 카카오모빌리티가 20% 전체를 매출로 잡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러한 방식으로 지난해에만 매출 3천억 원을 부풀렸다고 보고 감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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