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부러트린 것도 모자라”…복싱 챔피언이 러 식당서 총 난사 ‘발칵’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1. 6. 20: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니키타 이바노프(오른쪽)[사진 = EPA 연합뉴스]
러시아 복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유럽선수권대회 정상에도 올랐던 선수가 모스크바에서 총을 난사해 경찰에 붙잡혔다.

6일(현지시간) 코메르산트 등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러시아 수사 당국은 전 유럽 복싱 챔피언인 니키타 이바노프(37)에 대해 모스크바의 한 식당에서 총격을 가한 혐의로 붙잡아 구금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이바노프는 최소 6발의 총을 쏴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외에 한 명을 때려 코뼈를 부러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이바노프가 식당 손님 중 한 명과 싸우다가 경비원과도 다퉜고, 자신의 차에서 권총을 챙긴 후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손님 1명, 경비원 2명, 식당 매니저 1명 등 총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수사 당국은 당시 이바노프가 술에 취해 있었다고 밝혔다.

10살 때부터 복싱 선수로 활동한 이바노프는 러시아 복싱 선수권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했고, 2011년 유럽 복싱 선수권대회 은메달, 2013년에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