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의원 “농협 직장내 갑질 근절 대책 헛구호”

김선덕 2023. 11. 6. 2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협의 직장 내 갑질 근절 대책이 근무 현장에서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이 농협중앙회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5년이 넘었지만, 농협에서는 갑질 사건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협의 직장 내 갑질 근절 대책이 근무 현장에서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이 농협중앙회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5년이 넘었지만, 농협에서는 갑질 사건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서삼석 국회의원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농협에서 발생한 직장 내 갑질 사건이 67건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접수된 민원·진정만 12건에 달했다.

실제로 지난 1월 전북 회원 조합 직원의 갑질 피해 사건이 보도됐고, 전남지역 한 농협에서는 전 조합장의 욕설·폭행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크고 작은 직장 내 괴롭힘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농협의 실효성 없는 갑질 근절 대책 때문이라고 서 의원은 지적했다. 서 의원은 “농협의 캠페인은 갑질 근절 효과가 전혀 없어 보인다”며 “법과 농협의 인사준칙에 따라 갑질 없는 사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