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 최고 수비수…김하성, 미국도 잡았다

이현용 2023. 11. 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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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하성이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내야수로는 아시아 선수 최초입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쭉 뻗어 날아가는 공을 공중으로 떠오른 김하성이 잡아냅니다.

어려운 땅볼 타구도 문제 없습니다.

[현장 중계]
"그라운드 오른쪽입니다. 김하성이 잡아 올립니다. 그대로 던져서 아웃시킵니다. 김하성의 플레이입니다."

올시즌 수많은 명장면을 연출해낸 김하성의 노력이 엄청난 결실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한국 선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골드글러브는 메이저리그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아시아 출신 여러 스타들이 빅리그에서 성공했지만 대부분 투수나 외야수였습니다. 

수비실력이 중요한 내야수의 성공사례는 드물었습니다.

김하성은 오늘 2루수 부문에선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대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자가 됐습니다.

만능 플레이어로 유명한 무키 베츠와 토미 에드먼을 제쳤습니다.

주 포지션인 2루는 물론 3루와 유격수 등 1루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에서 실력을 뽐냈습니다.

이번 수상은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 첫 수상자가 됐을 만큼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에 한국 야구를 알리게 된 점과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한국 후배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 가장 기쁩니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금빛 그 자체'란 한글 문구로 김하성의 수상을 축하했습니다.

팀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우익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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