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시티 완전 포위"…48시간 내 시가전 예상
【 앵커멘트 】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에도 가자지구를 봉쇄한 채 지상 작전을 벌여온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시티를 완전히 봉쇄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르면 48시간 안에 가자시티를 점령하기 위한 시가전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현지 언론에서 나왔는데, 대략 계산해 보면 앞으로 36시간 안에 시작될 수 있다는 얘기죠.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군의 탱크가 불을 뿜자 건물에 커다란 폭발이 일어납니다.
하늘에서는 하마스 시설을 겨냥한 미사일과 로켓이 쏟아집니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하고, 가자지구를 남과 북으로 분리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남부 해변에 도달해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했습니다. 이제 가자지구는 북과 남으로 나뉘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우리시간 오늘 아침, 이스라엘군이 48시간 안에 시가전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가전은 하마스 본부 시설과 주요 인사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과, 이에 하마스가 게릴라전으로 맞서는 형국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격적인 시가전을 앞둔 이스라엘이 하마스 시설 450곳을 타격하면서, 가자지구 내 통신은 또다시 끊겼습니다.
현재까지 가자지구 내 사망자만 1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시가전이 본격화하면 민간인 피해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국제사회에서는 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이 먼저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인질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휴전은 없을 것입니다. 휴전이라는 단어는 사전에서 삭제돼야 합니다."
오히려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향한 공격 수위를 높이며 확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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