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덩, 풍덩”… 오사카 시민들이 강물에 뛰어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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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사이(關西) 지역 연고팀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38년 만에 일본 시리즈를 재패하며 통합 우승을 차지하자 오사카 등이 들썩이고 있다.
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한신 타이거즈가 전날 일본 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오릭스 버펄로스를 7대 1로 이기며 우승을 확정짓자 오사카 중심지 도톤보리에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1935년 창단 이후 일본 시리즈 우승은 이번이 두 번째일 정도로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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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한신 타이거즈가 전날 일본 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오릭스 버펄로스를 7대 1로 이기며 우승을 확정짓자 오사카 중심지 도톤보리에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경찰 1300여 명이 출동해 질서 유지에 나섰지만, 한신 팬 37명이 도톤보리강에 뛰어들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신은 올해 경기당 평균 관중이 4만745명으로 일본 프로야구 12팀 중 도쿄가 연고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제치고 1위일 만큼 인기가 높다. 하지만 1935년 창단 이후 일본 시리즈 우승은 이번이 두 번째일 정도로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이번 우승은 1985년 이후 38년 만이다. 1995~2001년 7년 중 6년간 리그 꼴찌에 머문 암흑기도 거쳤다.
구단 사상 2번째 우승에 오사카 주요 백화점 및 슈퍼마켓들은 6일 일제히 우승 기념 세일에 나섰다. 한신 백화점 우메다 본점 앞에는 아침부터 우승 기념품을 사기 위해 2000여 명이 줄을 서며 장사진을 이뤘다. 일본 싱크탱크 아시아태평양연구소에 따르면 한신의 리그 우승에 따른 경제 효과는 1011억 엔(약 876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이끄는 일본 대표팀이 우승했을 때(654억 엔)보다도 크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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