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서 탈출한 한국인 일가족, 무사히 국내 입국
【 앵커멘트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한창인 가자지구에서 탈출한 한국인 일가족 5명이 조금 전 귀국한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전기와 통신이 끊기고 식량도 떨어진 참혹한 상황에서 국경을 넘어 이집트에 도착한 지 사흘 만입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자지구를 탈출해 이집트를 거쳐 한국까지 도착한 최 모 씨 일가족이 입국장에서 가족들과 상봉합니다.
생후 7개월 된 막내를 기다리던 가족친지의 품에 건네주고 나니 생사의 갈림길에서 벗어났다는 게 비로소 실감이 납니다.
일가족은 국경을 넘어 이집트에 피신한 지 사흘 만에 한국행에 나선 뒤 두바이를 거쳐 국내에 입국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로 해당 지역 공관에서 필요한 지원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통령과 장관, 외교부 직원까지 최선을 다해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씨 가족은 전쟁이 터지자 7년 동안 살던 가자지구를 탈출한 뒤 현지시간 2일 이집트로 피신했습니다.
최 씨의 딸은 한국행 비행기 탑승 전 SNS에 '가자지구 폭격을 멈춰달라'는 메시지가 담긴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현지 교민들에 대해서도 대피나 철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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