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EPL 복귀하나...토트넘 시절 실패에도 ‘러브콜’ 이어져

이정빈 2023. 11. 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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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떠났던 스티븐 베르바인(26·아약스)이 다시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는 5일 "알에티파크와 알이티하드가 베르바인 영입에 관심을 노출했다. 아약스는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면 그를 판매할 것이다. 베르바인이 암스테르담에서 시즌을 마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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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떠났던 스티븐 베르바인(26·아약스)이 다시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약스에서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프리미어리그,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베르바인은 다음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사우디 구단들의 영입 대상이다. 지난여름부터 상당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베르바인을 다시 데려오는 걸 고려하는 중이다. 모든 상황이 열려있고, 겨울에 주목해볼 선수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난 베르바인은 아약스에서 힘겨운 시간을 맞이했다. 팀의 주장인 그는 에레디비시 7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소속팀인 아약스가 하위권으로 처진 상태다. 아약스는 충격적인 출발을 보인 결과, 바닥에서 생존을 위한 혈투를 벌이고 있다. 주장인 베르바인에게 충격의 책임이 그대로 전해졌다.

아약스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베르바인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진다. 베르바인은 지난여름에도 사우디의 구애를 받았지만, 아약스에 남아 주장 완장을 달았다. 그러나 사우디의 관심이 계속되면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위기에 놓인 아약스는 베르바인에 관해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판매할 의사가 존재한다. 아약스는 지난여름 토트넘에서 베르바인을 데려오면서 3,125만 유로(약 439억 원)를 지출했다.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정도라면 이적에 응할 생각이다.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는 5일 “알에티파크와 알이티하드가 베르바인 영입에 관심을 노출했다. 아약스는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면 그를 판매할 것이다. 베르바인이 암스테르담에서 시즌을 마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베르바인은 탄탄한 신체와 재빠른 속력을 겸비한 2선 공격 자원이다. 좌측면에서 수비를 흔들고 직접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PSV 에인트호번에서 재능을 펼친 그는 2020년 1월 토트넘으로 건너와 첫 빅클럽 무대를 밟았다. 토트넘 데뷔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인상적인 득점을 터트리며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후 활약이 지지부진하면서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다시 네덜란드 무대로 돌아가 부활을 노렸다.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모든 대회 45경기에 나서 16골 6도움을 기록해 정상궤도 오르며 커리어를 되살렸다. 이번 시즌에도 간간히 골 소식을 알렸으나, 팀이 부진하면서 골치를 앓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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