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GTX 교통비 4000원 예상…출퇴근 이용땐 20% 할인 지원”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3. 11. 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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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GTX-A 열차 내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2023.11.6. [동탄 = 이승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가 내년 3월부터 개통되면 출퇴근 시민이나 사회적 약자 등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선공약이었던 GTX를 통해 수도권, 강원, 충청 지역까지 1시간 이내에 출퇴근할 수 있는 광역경제생활권을 앞당겨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6일 윤 대통령은 경기도 화성 동탄역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GTX-A는 내년 3월 수서에서 동탄까지 먼저 개통한다”며 “동탄-수서 소요(시간은) 19분이다. 초고속열차 특성상 정차역이 2개 정도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GTX는 지하 40∼50m의 공간을 활용해 시속 100km 이상 고속으로 운행하는 새로운 광역교통수단이다.

다른 GTX 노선에 대해서도 “B노선은 내년 초, C노선은 금년 연말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F 노선에 대해서도 “김포에서 출발해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D노선, 인천 구리 수도권 북부를 연결하는 E노선, 수도권 거점 F노선 신설을 말씀드렸다”며 “D, E, F노선은 제가 대통령 재임 중 예타(예비타당성조사)를 비롯한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바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 준비를 마무리해놓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GTX 열차 안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에서 수도권 지역주민, 전문가 등과 광역교통문제를 논의하고 있다.2023.11.6. [동탄 = 이승환 기자]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 때문에 교통비 부담이 클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4000원정도 예상되는데 서민들 주머니 사정으로 부담이 좀 많이 된다”며 “출퇴근 이용 20%, 등하교 청년 30%, 저소득층과 어려운 서민은 약 53% 최대 할인율을 차등 적용해서 나머지는 중앙지방정부 재정으로 분담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원과 충청 전부 묶어서 전체로는 1시간 이내에 중부 이북지역을 다닐 수 있게 계획하고 있다”며 “교통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건설에 들어가는 직접고용 효과만 21만명, 직접 생산유발 효과는 30조원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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