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김포 출발 GTX-D 노선에 "재임 중 예타 완료할 것"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의 A 노선 가운데 동탄과 수서를 잇는 일부 구간을 내년 3월에 조기 개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포에서 출발하는 D 노선 또한 재임 중에 예타 등 모든 절차를 마치겠다며, 국민의힘의 '메가 서울' 논의로 요동치는 수도권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 대통령이 GTX-A 노선 열차 안에서 수도권 주민들과 둘러앉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A 노선 가운데 동탄-수서 구간을 내년 3월 말 조기 개통하고, B·C 노선도 내년 초까지 빠르게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탄에서 수서까지 소요시간이 19분"이라며,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수도권 어디든 간에 30분 이내에 도착하고 서울까지, 이것이 또 연장되더라도 어느 지역을 가든지 한 시간 이내에…."
윤 대통령은 여기에 추가 신설되는 3개 노선 D·E·F 또한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D 노선은 김포에서 부천을 거쳐 서울 강남까지 이어지는 만큼 여당에서 서울 편입을 추진 중인 김포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구간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D·E·F 노선은 제가 대통령 재임 중에 예타를 비롯한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바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
윤 대통령은 내년 상반기부터 한국형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 'K-패스'를 도입해 GTX 등 출퇴근 교통비 부담을 낮추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이 '메가 서울' 논의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직접 GTX 속도전을 주문하며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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