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체육인프라 확충" 동구 숙원 속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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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가 변변한 체육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을 위해 체육시설인프라를 대폭 확충, 주민 불편 해소에 나선다.
박희조 청장은 "대전 남부권 산내지역이 주거밀집 지역임에도 주민을 위한 공공 체육시설이 없어 주민 불편이 크다"며 "어려운 구 재정 여건을 고려해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시 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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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겨냥' 국내 최초 용운동에 펜싱 전용경기장 설립 검토
판암동 생활체육축구장 GB 미반영…시설 인프라 구축 박차
대전 동구가 변변한 체육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을 위해 체육시설인프라를 대폭 확충, 주민 불편 해소에 나선다.
6일 구에 따르면 대전 지역의 체육관은 중구 5곳, 서구 1곳, 유성구 2곳, 대덕구 2곳 등 시에서 운영되는 곳 10곳과 자치구 건립 24개소 등 34개소가 있다. 이중 동구는 유일하게 시에서 건립한 체육관이 없을뿐더러 축구장과 야구장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약 450억 원을 투입해 건축면적 2200㎡, 연면적 8300㎡,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산내동다목적체육관'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상반기 낭월 7호 어린이공원(낭월동 492번지) 부지를 확보, 지구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용역에 착수했다. 내달 도시관리계획 용역이 완료되면 내년 초 착공, 2026년 준공이 목표다. 다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구비로만 진행하기엔 무리라고 판단, 시에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또, 판암동에 3만㎡ 규모의 축구장 2면 조성도 추진한다.
지난 2월 축구장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GB) 관리계획 변경,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변경 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5만㎡ 미만의 실내체육시설은 GB 미반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현재 국토부와 GB관리계획미반영 시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용수골에 9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을 위한 사전절차와 충남중·신흥초·한밭초 등 야구부를 운영 중인 학교에는 야구장 시설개선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생활체육인프라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국내 최초 펜싱 전용경기장인 '용운 펜싱 전용경기장'도 건립한다.
동구는 국내·외 대회 유치를 통한 스포츠 도시 위상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를 위해 전용경기장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대상지는 용운국제수영장 주차장 부지로, 건축면적 4800㎡, 연면적 1만 48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총 450억 원을 투입해 피스트 24대 내외, 관람석 1200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이장우 시장은 동구를 방문해 이 같은 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동구지역 32개 핵심사업에 대한 차질 없는 이행을 약속했다.
박희조 청장은 "대전 남부권 산내지역이 주거밀집 지역임에도 주민을 위한 공공 체육시설이 없어 주민 불편이 크다"며 "어려운 구 재정 여건을 고려해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시 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장우 시장은 "2만여 명이 거주하는 주거밀집 지역에 공공 체육시설 하나 없어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받았다"며 "구에서 추진 중인 사전절차를 완료한 후에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시에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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