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편의점 女알바 무차별 폭행한 20대男 구속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1. 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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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당시 편의점 내부 폐쇄회로(CC)TV 화면 캡쳐.[사진 = 독자 제공, 연합뉴스]
술에 취해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혐의(특수상해, 재물손괴 등)로 붙잡힌 20대 남성 A씨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고, 법원이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밤 12시 10분께 진주시 하대동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아르바이트생 B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폭행을 말리려던 50대 손님 C씨도 여러 차례 폭행하고, 가게에 비치돼 있던 의자를 사용해 가격하기도 했다.

A씨 범행으로 B씨는 염좌와 인대 손상, 귀 부위를 다치고, C씨는 어깨와 이마, 코 부위 등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당시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다”며 “A씨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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