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대통령 측근에 결단 촉구 전화"…친윤·중진 언급 자제

2023. 11. 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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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 의원들에게 불출마와 험지 출마 결정을 내려달라고 일부 의원들에게는 전화까지 하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기현 대표와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언급을 자제했는데요. 혁신위는 이러한 내용을 권고사항으로 다음 최고위에 보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내 중진과 친윤 의원들에게 재차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이들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언급했던 인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그 중 한두 명만 결단을 내리면 다른 의원들도 따라오게 돼 있다며 어제저녁에도 전화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MBN 뉴스와이드) - "그런 분들(친윤·중진 의원)이 딱 멋있게. 떨어지면 어때요? 떨어지면 큰일이에요? 다른 일 할 수도 있고, 장관 할 수도 있고. 그 희생을 가만히 보고 있을 것 같아요?"

"당과 나라를 위한 걸 왜 못하느냐"며 압박에 나선 건데, 해당 의원들은 이와 관련해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인 위원장이 권고 내용이 당내에서 가장 뜨거운 얘기라서…." - "…."

▶ 인터뷰 : 이철규 /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 "그런 거에 대해서 평가할 시간이 없어요."

다만, 중진 의원들 사이에선 "지역구 상황을 전혀 모르고 얘기하고 있다"라는 반감과, "활동을 좀 더 지켜보자"는 반응들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혁신위는 오는 9일 최고위에 2호 혁신안을 의결사항으로 올리면서 지도부와 친윤 그룹의 험지 출마를 권고사항으로 포함시킬 방침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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