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026년까지 600t급 순찰방어함 12척 건조…"中위협 대응"

김철문 2023. 11. 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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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대만이 600t급 순찰·방어함(순방함) 12척을 건조한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6일 보도했다.

대만 정부는 중국군에 크게 뒤지는 해군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까지 함정 건조사업에 7천억 대만달러(약 28조2천억원)를 투입하는 자주국방 정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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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핑급 순방함인 바리함(CG 606) [촬영 김철문]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대만이 600t급 순찰·방어함(순방함) 12척을 건조한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해순서(해경)는 최근 입법원(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다

해순서는 제해 능력 강화를 위해 자국 군함은 스스로 건조한다는 '국함국조' 정책에 따라 퇴역 예정인 노후 함정 38척을 대체할 신형 함정을 건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 연말이면 12척의 600t 안핑급 순방함이 배치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 순방함은 남부 가오슝 중신(中信) 조선소가 건조하고 있으며 전시에는 슝펑-2와 슝펑-3 등 초음속 대함 미사일이 탑재된다고 밝혔다.

대만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144억4천만 대만달러(약 5천8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2026년이 되면 안핑급 순방함 12척이 해군 소속 퉈장급 스텔스 초계함 12척과 함께 중국 위협에 대응한 제해 작전의 핵심 병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퉈장급 스텔스 초계함은 스텔스 기능과 함께 슝펑-2, 슝펑-3 미사일, 3차원(3D) 방공레이더, 하이젠-2 단거리 방공미사일, 76㎜ 함포 및 벌컨포 등으로 무장해 유사시 중국 항공모함을 공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만 정부는 중국군에 크게 뒤지는 해군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까지 함정 건조사업에 7천억 대만달러(약 28조2천억원)를 투입하는 자주국방 정책을 추진 중이다.

중국은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016년 5월 집권한 이후 대만과의 공식 관계를 단절하고 대만에 대해 강도 높은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안핑급 순방함인 단수이함(CG 603) [촬영 김철문]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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