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직격' 서울 곳곳 종일 사고…간판 추락하고 나무 쓰러지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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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강풍 영향으로 간판이 추락하거나 공사장 가림막과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홍대입구역 근처 건물에서는 간판 추락으로 2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로 지나가던 행인 2명이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초소방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배드민턴장 이용객 2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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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관련 신고 종일 빗발…오후 3시 서울 강풍 주의보 발령
(서울=뉴스1) 조현기 홍유진 기자 = 6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강풍 영향으로 간판이 추락하거나 공사장 가림막과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홍대입구역 근처 건물에서는 간판 추락으로 2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쯤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근 건물에서 건축 구조물이 떨어졌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리모델링을 위해 설치됐던 임시 가림막이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지나가던 행인 2명이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1명은 심폐소생술(CPR)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비슷한 시간 홍대입구역 인근 한 건설 현장에서도 공사장 가림막이 기울어져 차량이 파손되는 일이 있었다. 오후 3시45분쯤엔 송파구 종합운동장역 근처에서 달리던 차량 2대 바로 앞으로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도 있었다.
오후 4시15분쯤에는 서울 동작구의 한 건물 공사 현장에서 건물 가림막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비슷한 시각 노량진에서도 철조 구조물 강풍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에 따르면 다행히 4건 모두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오전에도 강풍 관련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오전 7시28분 마포구 공덕동 신축 오피스텔 공사 현장의 외벽 비계와 가림막이 강풍으로 기울어졌다. 마포구청에 따르면 약 2시간30분 동안 공사장 인근 만리재로 250여m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고 복구 조치했다. 현재 차량은 정상 통행 중이다.
동대문구 용두동의 한 주택에서도 이날 오전 8시40분쯤 '샌드위치 패널'로 불리는 단열 자재가 날아가 인근에 주차된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초구 반포종합운동장에선 오전 10시30분쯤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배드민턴장 천막이 크게 파손됐다. 서초소방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배드민턴장 이용객 2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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