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 신설 합의

곽은산 2023. 11. 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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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한·미·일 3국 간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하고 실무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미·일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는 핵·대량살상무기(WMD) 등 북한 무기 개발의 주요 자금원으로 악용되는 사이버 활동에 대한 차단 방안을 합동으로 마련하는 것을 포함해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대한 3국 간 실질적 공동 대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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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기개발 자금원 ‘해킹’ 차단
분기별로 회의 정례화 등 방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한·미·일 3국 간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하고 실무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고위급 회의도 분기별로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8월 한·미·일 정상이 합의한 ‘캠프데이비드 선언’에서의 북한 문제 대응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국가안보실은 한미일 3국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 신설과 관련한 실무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왼쪽)이 앤 뉴버거 미국 NSC 사이버 신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가운데), 이키가와 게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 등 3국 고위급 면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국가안보실은 6일 인성환 국가안보실2차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앤 뉴버거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이버 신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 이키가와 게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는 핵·대량살상무기(WMD) 등 북한 무기 개발의 주요 자금원으로 악용되는 사이버 활동에 대한 차단 방안을 합동으로 마련하는 것을 포함해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대한 3국 간 실질적 공동 대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 자금원으로 알려진 가상자산 탈취와 사이버 해킹 저지를 위한 실무그룹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국가안보실은 인 차장이 지난 10월30일 대런 골디 호주 국가 사이버 안보 조정관과 면담에서 양국이 공동의 위협을 식별하고 함께 대응해 나가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한·호 실무그룹을 신속히 구성해 협력 범위·대상과 실무그룹 구성·일정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국가안보실은 “한·미·일 3국 사이버 협력 강화와 호주 등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제 해킹조직으로부터의 잠재적 사이버 위협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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