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은행권, 혁신 없이 이자이익 6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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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은행권의 영업이익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를 다 합친 것보다 많다며 혁신과 경쟁 없이 이자 장사로 번 것 아니냐는 겁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는 거죠.
신무경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종노릇", "갑질" 발언 이후 오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올해 이자수익(이자이익)이 60조 원 수준에 달해서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할 걸로 보이고. (3분기)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를 다 합친 것보다도 은행권의 영업이익이 크거든요."
국내 간판 기업들은 혁신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반면, 은행들은 혁신 없이 이자 장사로 막대한 수익을 벌어간다는 겁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익을 은행이 온전히 받을 수밖에 없고, 고통을 국민들 내지는 가계·소상공인이 온전히 받을 수밖에 없는."
상반기 국내 은행권이 벌어들인 이자이익은 29조 4천억 원에 이르고 5대 은행만 놓고 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이자이익이 30조9366억 원에 달합니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공매도 금지 조치가 총선용 아니냐는 지적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공매도 시장이) 깨진 유리가 많은 도로 골목이 아니라 유리가 다 깨져 있을 정도로 불법이 보편화돼 있는 장이고."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불법 공매도에 국내 증권사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유하영
신무경 기자 ye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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