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 대남 적화통일 위해 핵 법제화…확고한 국가관·대적관 필요”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대남 적화통일을 위해 선제적으로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핵 법제화’를 준비해놨다”며 군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중장 진급자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확고한 국가관과 대적관, 안보 태세를 가질 수 있도록 장병들의 정신 교육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장병들이 첨단 전력을 제대로 다룰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실시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리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부하들의 기강이 잡히고 (부하들이) 스스로 알아서 일할 수 있는지, 그동안의 군 생활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인사를 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휘관은 부하 장병을 사랑해야 그들이 지휘관의 명을 위기 시에 따를 수 있는 것”이라며, “평소에 자주 만나지 못하는 하급 부대 장병들에 대해서도 여러분이 세심하게 신경 쓰고 사랑이 그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삼정검’은 육ㆍ해ㆍ공군이 일치해 호국ㆍ통일ㆍ번영의 세 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 검으로 준장 진급 때 수여되며, 이후 진급 시 대통령이 검 손잡이에 보직자 계급과 이름, 수여 일자, 대통령 이름 등이 새겨진 수치를 직접 달아줍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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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