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남긴 페디…'안 나왔나 못 나왔나'
[앵커]
가을야구에 단 한 경기만 출전하고도 누구보다 많이 회자된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NC의 페디인데요.
올 시즌 눈부신 활약에도 정작 가을야구에선 아쉬운 마무리를 한 셈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NC와 kt의 플레이오프 5차전. 잘 던지던 NC 신민혁의 제구가 5회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NC를 가을야구로 이끈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는 이날 불펜에서 몸은 풀었지만 결국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팀은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앞서 페디는 지난달 16일 기아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강습 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았습니다.
이후 NC는 페디에 2주간 회복할 시간을 줬지만 가을야구에서 페디의 선발 등판은 플레이오프 1차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강인권 / NC 감독 (5일)> "(페디가) 경기 전에는 불펜 대기가 가능하다고 판단이 됐었는데, 불펜에서 조금 움직여보고 했는데 어깨가 좀 무겁다고 표현을 해서…"
올 시즌 내내 몸을 사리지 않은 페디였지만 가을야구에서만큼은 아쉬운 퇴장이 됐습니다.
일부에선 페디가 새시즌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몸을 아꼈다는 태업 논란까지 제기된 상황.
하지만 이번 시즌 페디는 180⅓이닝을 소화했는데 종전엔 139⅓이닝을 던진 2021년이 최고 기록이었을 정도로 몸을 사렸다는 지적은 맞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NC 측은 선수단 전체 회식에서 페디가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고 전하며 제기되는 논란은 근거 없는 내용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 맹활약했던 LG의 애덤 플럿코는 8월 말 왼쪽 골반 타박상을 입고 출전을 미루다 결국 태업 논란 속에 조기 출국했는데 이와 비교될 것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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