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호주 총리, 中시진핑 회담…"양국 간 교역 장애물 제거"

정은지 특파원 2023. 11. 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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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 베이징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났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호주 총리실은 이번 회담에 대해 "호주는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안정적 성장과 지속적인 교류에 관심이 있다"며 "양국의 강력한 관계는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이견이 있다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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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계, 미래에 도움…이견 있다면 소통해야"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2023.09.06.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 베이징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났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호주 총리의 중국 방문은 2016년 이후 7년만이다.

이날 회담에 앞서 앨버니지 총리는 "건설적인 논의를 할 것"이라며 "양국 간 교역을 가로막는 많은 장애물들이 제거되는 것을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호주 총리실은 이번 회담에 대해 "호주는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안정적 성장과 지속적인 교류에 관심이 있다"며 "양국의 강력한 관계는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이견이 있다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중국은 호주의 최대 무역 상대로, 양국은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다 2018년 호주가 미국의 요청에 발맞춰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에서 중국 화웨이 참여를 배제하고 2020년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국제 조사 지지를 촉구하면서 관계가 악화했다.

이에 반발한 중국은 호주산 석탄, 쇠고기, 와인 등에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등 경제 보복을 가했고, 양국의 갈등은 극으로 치달았다.

지난해 5월 호주에서 노동당 정권이 출범하고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고 고위급 회담이 재개됐고, 중국이 호주에 대한 보복적 고율관세를 해제하면서 양국은 경제 부문에선 해빙 무드에 들어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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