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A 내년 3월 말 조기 개통… 예상 요금은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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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내년 3월 말부터 운행된다.
국토부는 내년 4월 개통 예정이었던 GTX-A 수서∼동탄 구간을 내년 3월 말 조기 개통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 공약으로 꼽은 '수도권 30분 통행권'을 거론하며 "원래 2028년 이후 완공 예정이던 GTX A·B·C 노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A 노선은 내년 3월 수서에서 동탄까지 먼저 개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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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GTX D·E·F노선 재임 중 공사 준비 마칠 것”
원희룡 “김포 5호선 연장 변함없이 추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내년 3월 말부터 운행된다. GTX 예상 요금은 4000원으로 출퇴근이나 등하교할 때는 할인 혜택을 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6일 오후 경기 화성 동탄역에서 ‘광역교통 국민간담회’를 열고 광역교통망 구축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참석했다.
국토부는 내년 4월 개통 예정이었던 GTX-A 수서∼동탄 구간을 내년 3월 말 조기 개통하기로 했다. GTX-A 노선은 ‘수도권 30분 생활권’을 구축하기 위한 국토부의 첫 번째 GTX 노선이다.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역까지 82.1㎞ 구간을 잇는다.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 공약으로 꼽은 ‘수도권 30분 통행권’을 거론하며 “원래 2028년 이후 완공 예정이던 GTX A·B·C 노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A 노선은 내년 3월 수서에서 동탄까지 먼저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어 “B 노선(인천대입구역∼남양주 마석역)은 내년 초, C 노선(양주 덕정역∼수원역)은 올해 연말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B·C 노선은 각각 평택·춘천·천안아산까지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D·E·F 노선은 대통령 재임 중에 예비타당성조사를 비롯한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바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 준비를 마무리해 놓겠다”고 약속했다.
GTX 초기 예상 요금은 4000원 안팎이다. 윤 대통령은 “서민들 주머니 사정에 부담이 좀 많이 되기 때문에 출퇴근 이용하는 분들에겐 20%, 등하교 청년에겐 30%, 저소득층과 어려운 서민에겐 최대 53% 할인을 차등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대중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한국형 대중교통비 환급제 ‘K-패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K-패스는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횟수에 비례해 요금을 환급해 주는 통합권이다.
국토부는 저소득층이 K-패스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고, 수도권 광역교통망 활성화를 위해 GTX도 혜택 대상에 포함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원 장관은 “과감한 투자와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국민의 출퇴근 부담을 덜어드리고 소중한 시간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상혁(김포을) 의원이 ‘김포시 서울 편입론은 5호선 문제를 덮기 위한 정치적 쇼가 아니냐’는 취지의 질의에 “그에 영향받지 않고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문제를 변함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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