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의 중심에서 '전설'의 극찬까지...맨유 골칫거리, 한순간에 바뀐 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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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의 평판이 바뀌었다.
매과이어는 기록적인 센터백이다.
이후에도 매과이어는 꾸준히 리그 30경기 이상씩 나서며 맨유의 수비를 이끌었다.
맨유의 '전설' 피터 슈마이켈은 "내게 있어, 최고의 선수는 매과이어였다. 그는 대단했다. 그는 어디에나 있었다. 그는 자신이 직면한 부정적인 상황들, 비판들을 이겨냈다. 모든 감독들은 그를 첫 번째로 넣을 것이다. 그는 환상적이었다. 그가 없었다면, 맨유는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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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해리 매과이어의 평판이 바뀌었다.
매과이어는 기록적인 센터백이다. 레스터 시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당시 그가 경신한 이적료는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움직이기 전까지 세계 센터백 최다 이적료였다.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8700만 유로(약 1212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했다.
그만큼, 맨유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그에게 6개월 만에 주장직을 줬고 이적 첫해 리그 전 경기에 풀타임 출전을 시켰다. 이후에도 매과이어는 꾸준히 리그 30경기 이상씩 나서며 맨유의 수비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평균 이하의 제공권 능력과 느린 스피드, 둔한 움직임과 최악의 위치 선정 등으로 매 경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실점 이후엔 동료들을 탓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주장으로서의 역할에도 의문이 표해졌다.
결국 지난 시즌엔 후보로 밀려났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 대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으로 센터백 듀오를 구축했다. 두 선수는 시너지를 발휘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고 맨유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매과이어는 지난여름 '매각' 대상이 되기도 했으며 주장직을 박탈당하기까지 했다.그럼에도 맨유에서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그의 입지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브렌트포드전부터 리그에선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으며 지난 코펜하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선 결승골을 넣기까지 했다.
풀럼전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매과이어는 9번의 클리어와 2번의 블록을 기록하며 수비를 이끌었고 무려 8번의 제공권 경합에서 승리했다. 평점도 7.7로 높았다.
전설의 극찬까지 들었다. 맨유의 '전설' 피터 슈마이켈은 "내게 있어, 최고의 선수는 매과이어였다. 그는 대단했다. 그는 어디에나 있었다. 그는 자신이 직면한 부정적인 상황들, 비판들을 이겨냈다. 모든 감독들은 그를 첫 번째로 넣을 것이다. 그는 환상적이었다. 그가 없었다면, 맨유는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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