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 스승 감격! '내가 EPL로 데리고 왔는데' 훌륭한 캡틴으로 성장... '감격 재회' 포체티노 첼시 감독 "SON 주장 돼 기쁘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첼시와 홈경기를 치른다.
맞대결에 앞서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향해 극찬을 보냈다. 특히 주장으로서 EPL 1위 팀 토트넘을 훌륭하게 이끄는 것에 감탄했다. 영국 더 스탠다드는 6일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에게 캡틴직을 맡긴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결정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훌륭한 프로이고 훌륭한 선수다. 그가 주장이 돼 정말 기쁘다"며 "사람은 성장하고 또 성숙해진다. 토트넘은 리그 톱 자리에 위치해 있다. 손흥민이 주장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고 잘 지낸다면, 이는 내 행복으로도 이어진다. 우리는 자신이 알고 지내는 사람이 잘 지내는 것을 좋아하고 이를 즐긴다"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은 사제지간이다. 아르헨티나 국대 출신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토트넘을 이끌었다. 사령탑으로서 가장 주목을 받았을 때다. 또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데리고 왔다. 포체티노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의 재능을 알아보고 2015년 영입을 추진했다. 덕분에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맹활약하며 월드클래스로 올라섰다. 토트넘 구단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고 레전드 중 하나로 꼽힌다.
올 시즌에 앞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뉴 캡틴'으로 선임됐다. 우여곡절 끝에 팀에 남기는 했지만, 원래 주장이었던 위고 요리스가 지난 여름 이적을 준비하고 있었고,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마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해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지목해 리빌딩의 중심으로 잡았다. 손흥민을 필두로 팀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적생' 제임스 매디슨이 새로운 부주장이 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EPL 클럽 공식 주장이 됐다. 첫 번째 주장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였다. 잉글랜드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박지성 디렉터는 이후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했다. 2012~2013시즌 QPR의 캡틴 역할을 맡았다. 손흥민이 11년 만에 새롭게 프리미어리그 클럽 주장을 차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을 맡긴 것에 대해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주장 선임은 이상적인 선택이다. 모두가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라커룸에서도 모든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며 "단지 손흥민이 인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는 이곳에서 그리고 한국의 주장으로 많은 것을 성취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리그 23골을 터뜨려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도 차지했다. 당시 손흥민은 페널티킥 없이 순수 필드골로만 득점왕을 이뤄내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스포츠 탈장과 안와골절 등 수많은 악재 속에서도 리그 10골 6도움을 올리며 제몫을 해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활약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도 세웠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대해 "나는 센터백이 아니다. 우리 팀의 센터백이 손흥민을 막아야 한다. 손흥민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다만 손흥민이 훌륭한 밤을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고 농담 섞인 칭찬을 보냈다.
반면 첼시는 3승 3무 4패(승점 12)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달 풀럼과 번리를 잡아내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최근 2경기 1무 1패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아스널전에서 2-2로 비겼고 10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는 홈에서 0-2로 완패했다.
올 시즌 첼시는 명가부활을 위해 포체티노 감독을 데리고 왔고, 이와 함께 폭풍영입도 이뤄냈다.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힘을 불어넣고자 했다. 첼시는 지난 여름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1500만 파운드(약1950억 원)를 주고 모이세스 카이세도까지 영입했다. 하지만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벌써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설까지 돌고 있다. 이번 토트넘전 결과가 더욱 중요하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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