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새 역사 쓴 ‘괴물 드리블러’…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예상 뒤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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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제레미 도쿠(21·벨기에)가 새 역사를 쓰자 펩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 '인디펜던트' 등 복수 매체는 6일(한국시간) "도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5개를 기록한 최연소 선수로 등극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모두를 놀라게 한 퍼포먼스다. 정말 대단하고, 훌륭한 선수'라며 극찬을 받았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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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제레미 도쿠(21·벨기에)가 새 역사를 쓰자 펩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입단 당시만 하더라도 이적료가 너무 비쌌던 데다, 빅리그에서 확실히 검증되지 않아 ‘도박성 영입’이라는 표현까지 나오는 등 우려가 제기됐지만, 그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연일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인디펜던트’ 등 복수 매체는 6일(한국시간) “도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5개를 기록한 최연소 선수로 등극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모두를 놀라게 한 퍼포먼스다. 정말 대단하고, 훌륭한 선수’라며 극찬을 받았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앞서 도쿠는 지난 5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본머스와의 2023~2024시즌 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1골 4도움을 올리는 경이로운 활약을 펼쳤다. 그는 전반 30분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후 4도움을 추가하면서 5골에 관여하며 맨시티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도쿠는 새 역사를 썼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그는 EPL 역사상 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5개를 기록한 최연소 선수로 등극했고, 또 한 경기에서 도움 4개를 올린 최연소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21세 161일 나이에 세운 ‘대기록’이다. 그뿐 아니라 이날 드리블 4회를 시도해 전부 성공시키는 ‘진기록’도 세웠다.
도쿠는 하지만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면서도 “동료들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다른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고 있고, 이들과 플레이하면 정말 편안하게 뛸 수 있다”며 “(공격 시에) 패스 길을 찾기가 쉽고, 또 좋은 기회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고 짚었다.
‘괴물 드리블러’로 불리는 도쿠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이래로 출전할 때마다 빼어난 활약상을 펼치면서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고 있다. 측면에서 최대 장점인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수비를 헤집고 다닌 후 날카로운 킥을 앞세워 결정적인 찬스를 잇달아 만들어내는 중이다.
실제 지금까지 도쿠는 공식전 12경기(선발 7경기) 동안 공격포인트 9개(3골·6도움)를 기록했다. 특히 공격포인트 순도가 높다. 모두 맨시티가 지고 있거나,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해결사’로 나서면서 승리를 가져온 셈이다. 그리고 이 같은 활약상 속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극찬을 받으면서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하고 있다.
특히 도쿠는 맨시티에 입단할 당시 기록한 이적료가 5,500만(약 895억 원) 파운드였는데, 현지에선 현재까지의 활약을 놓고 봤을 때 전혀 비싸지 않다는 평가까지 듣고 있다. 이적 당시만 하더라도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인 데다, 빅리그에서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문이 잇따라 제기됐던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대반전’이다.
벨기에 태생의 도쿠는 지난 2018년 RSC 안데를레흐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스타드 렌을 거쳐 지난여름 맨시티에 입단했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갖춰 2002년생을 대표하는 유망주로 평가받는 그는 3년 전 벨기에 축구대표팀에 발탁되어 지금까지 A매치 17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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