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출마지는 어디 남원임실순창? 전주병?…"아직 아무 생각 없다"

김세희 2023. 11. 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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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6일 자신의 출마지역과 관련해 "아직 아무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4선 의원 출신으로 17대 대선후보를 지낸 정 전 장관은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전북 전주병과 남원·임실·순창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정 전 장관도 이날 디지털타임스와 통화에서 남원·임실·순창 출마에 무게를 두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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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서울 편입론에는 민주당 적극 대응 요구
"'서울집중 지역 소멸론'…전국적으로 쳐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연합뉴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6일 자신의 출마지역과 관련해 "아직 아무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4선 의원 출신으로 17대 대선후보를 지낸 정 전 장관은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전북 전주병과 남원·임실·순창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당초엔 전주병에 출마해 현역 의원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주병)과 세 번째 리턴매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에는 남원·임실·순창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 전 장관도 이날 디지털타임스와 통화에서 남원·임실·순창 출마에 무게를 두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정 전 장관은 국민의힘이 제기한 '김포-서울 편입론'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순창에 들어갔더니 2년째 애가 한 명도 안 태어났다고 한다"며 "다 서울로 가니까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민주당이 관련 이슈에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을 두고 비판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해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김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의원이 "선거 기획 차원에서의 정략적 행위"라며 김기현 대표와 조경태 국민의힘 수도권 주민 편익개선 특별위원장의 '김포 출마'를 요구했다.

정 전 장관은 "너무 어정쩡하다"며 "차라리 이럴 거면 전라북도까지 서울로 편입시켜달라고 요구해라"고 했다.

이어 "지난 20여년 가까이 지역 균형 발전론은 국민 상식이 된 것 아닌가"라며 "수도권만 사람이 아니다. 지방도 살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균형발전은 역대 정부의 공통과제였다"면서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약자는 죽으라는 논리다. 임기 5년 동안 나라를 얼마나 망가뜨릴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정 전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서울집중 지역소멸론'으로 전국적으로 쳐야 한다"며 "육참골단, 살을 내주더라도 뼈를 취하는 전략이다. 어차피 김포에서는 의제로는 손해를 봤다. 이걸 붙들고 있어봐야 여권의 의도대로 의제만 키워주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 균형발전에 대해 관심이 없는 이 정권의 지방홀대 무시론과 함께 수도권 집중이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좋은 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며 "요약하면 김포 편입은 서울 집중을 심화시키고 지방소멸을 가속화시킨다는 점을 의제화시켜야 한다"고 제시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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