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으쓱' '스트레칭' 여유넘친 GD…첫 조사 후 "웃다 끝났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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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투약 의혹을 받는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권지용·35)이 경찰에 자신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다.
권씨는 첫 소환조사를 마치고 나와 "(조사가) 웃다가 끝났다"며 농담을 건네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권씨는 6일 오후 1시23분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 조사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경찰은 배우 이선균(48) 마약 투약 의혹에 연루된 유흥업소 여직원을 조사하다 권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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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투약 의혹을 받는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권지용·35)이 경찰에 자신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다. 권씨는 첫 소환조사를 마치고 나와 "(조사가) 웃다가 끝났다"며 농담을 건네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권씨는 6일 오후 1시23분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 조사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그는 홍보모델인 독일 자동차 브랜드의 최고급 세단을 타고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 이날 오전부터 논현서 정문 앞에는 내외신 기자 등 취재진 150여명 이상이 권씨 출석을 기다렸다.
권씨 차량이 논현서 정문 앞에 멈추자 검은 정장을 입은 운전사가 내려 뒷좌석 문을 열어줬다. 차에서 내려 취재진이 기다리는 경찰서 현관으로 이동하는 약 10m를 이동하는 동안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권씨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마약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다"며 "그걸 밝히려고 이자리에 온 거니까 지금 사실 긴 말하는 거보다는 빨리 조사를 받겠다"고 답했다.
또 "의사와 연관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없다"며 "가서 조사받아도 되냐"고 반문했다. 다만 '강남 소재 유흥업소 출입한 적 없냐'는 질문에 는"두고 봐야한다"며 모호한 답변을 남겼다.
권씨는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조사를 마치고 나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수사기관의 빠른 판단을 요구했다. 그는 "경찰에 어떤 점을 소명하고 왔냐"는 질문에 "조사에 필요한 진술이든, 필요한 거는 다 적극적으로 임했다"며 "사실대로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혐의를 주장했는데 여전히 그대로냐"는 질문에 "바뀌면 안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권씨는 '(마약류)간이시약검사 결과'를 묻는 질문엔 "음성으로 나왔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검사도 긴급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수사기관이 정확하게 신속하게 결과를 빨리 입장 표명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추가소환에 응할 거냐"는 질문엔 "부르면 와야겠죠"라고 했다. 권씨는 "주로 어떤 부분 조사 이뤄졌나"는 질문엔 "웃다가 끝났다. 장난이고, 이번 조사 상황 자체가 좀 서로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상황이었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시더라"며 "그런데 크게 걱정하시지 않고 믿고 기다려주면 좋겠다"고 자리를 떴다.
앞서 경찰은 권씨의 통신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범죄 사실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통신내역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찰은 권씨의 통신내역 등을 확보해 마약을 공급한 의사와 구속송치된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실장(여성·29) 등과의 구체적인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배우 이선균(48) 마약 투약 의혹에 연루된 유흥업소 여직원을 조사하다 권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인천=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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