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호주 외교장관과 회담…"미래 향해 손잡고 협력하자"

한종구 2023. 11. 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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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6일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을 만나 "미래를 향해 손을 잡고 협력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6일 봉황TV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웡 장관을 만나 "시진핑 국가 주석과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담하며 양국 관계 개선의 큰 방향을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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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회담 앞두고 만나…웡 장관 "가능한 분야서 신뢰 쌓자" 화답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웨이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6일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을 만나 "미래를 향해 손을 잡고 협력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6일 봉황TV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웡 장관을 만나 "시진핑 국가 주석과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담하며 양국 관계 개선의 큰 방향을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국과 호주는 만날 때마다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 개선을 위해 앞으로 나아갔다"며 "앨버니지 총리의 이번 방문이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또 전날 생일을 맞은 웡 장관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 뒤 "베이징에서 생일을 보낼 수 있게 된 것은 중국과 인연이 있음을 보여주는 특별한 의미"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웡 장관은 "호주와 중국은 가능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화답했다.

나흘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앨버니지 총리는 전날 상하이에서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석했고, 이날 저녁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시 주석과 앨버니지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 무역 갈등 해소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양국은 호주의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 화웨이 배제와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단교 위기까지 갈 정도로 심각한 갈등을 겪었으나 최근 경제 분야에서 해빙 무드에 들어선 상황이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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