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값비싼 무기보다 중요한 것이 대적관과 정신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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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가의 안보는 값비싼 무기, 첨단 전력을 갖춰야 합니다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장병들의 교육훈련과 대적관, 그리고 정신자세"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들께서 지휘관으로 나가시면 우리 장병들이 이런 첨단 전력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 그런 교육과 훈련을 잘 시켜주시고, 아울러서 확고한 국가관과 대적관, 안보태세를 가질 수 있도록 정신교육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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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국가관·안보태세 만전 기하라"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가의 안보는 값비싼 무기, 첨단 전력을 갖춰야 합니다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장병들의 교육훈련과 대적관, 그리고 정신자세"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끈으로 된 깃발) 수여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중장 진급자 11명의 신고를 받은 뒤 별도의 격려사를 통해 군 정신전력 강화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두 군데에서 지금 큰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북한은 선제 핵공격을 자신들의 헌법에 법제화를 하고 있다. 자신들이 공격을 받을 때 쓰는 것이 아니라, 대남 적화 통일을 위해서 선제적으로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핵 선제사용 법제화를 준비해놨다"며 엄중한 안보 상황을 짚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들께서 지휘관으로 나가시면 우리 장병들이 이런 첨단 전력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 그런 교육과 훈련을 잘 시켜주시고, 아울러서 확고한 국가관과 대적관, 안보태세를 가질 수 있도록 정신교육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장병들의 전투력 발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지휘관의 역량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군 진급 인사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이 사람이 이 자리에 가 있을 때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부하들의, 저절로 군의 기강이 잡히고 스스로 알아서 일할 수 있는, 그동안의 군생활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인사를 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지휘관은 부하 장병을 사랑해야 그들이 지휘관의 명을 위기시에 따를 수 있는 것"이라며 "평소에 자주 만나지 못하는 하급부대 장병들에 대해서도 여러분이 아주 세심하게 신경쓰고 여러분의 사랑이 그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신고식에는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박후성 제2군단장, 박정택 수도군단장, 주성운 1군단장,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임기훈 국방대 총장,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 강동길 해군참모차장, 김형수 공군작전사령관,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손석락 공군참모차장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삼정검에 수치를 수여한 뒤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에게는 "키가 크시다"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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