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전쟁' 하마스 인질 가족, 美에 도움 요청…의원 면담 예정

정수현 기자 2023. 11. 6. 1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들의 일부 가족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가족들을 석방해달라고 미국 측에 도움을 간청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피랍자 가족들은 이날 미국 적십자본부 외곽에서 열린 시위에서 인질들의 사진을 들고 이들의 이름을 외쳤다.

인질 가족들은 6일 연방의회 의원들을 만나 인질 석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들의 일부 가족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가족들을 석방해달라고 미국 측에 도움을 간청했다. 사진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유대인 유산박물관에서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사람들의 사진을 들고 '인질 석방 촉구' 캠페인을 위한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로이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들의 일부 가족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가족들을 석방해달라고 미국 측에 도움을 간청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피랍자 가족들은 이날 미국 적십자본부 외곽에서 열린 시위에서 인질들의 사진을 들고 이들의 이름을 외쳤다.

한 인질의 가족인 이테이 라비브는 "30일이 지났지만 우리는 그들의 상태가 어떤지,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 모른다"며 "우리는 그들의 생사조차 모른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라비브는 홀로코스트를 언급하며 "(당시) 세상은 침묵을 지켰다. 또다시 침묵하면 안 된다. 우리가 사랑한 사람들을 다시 데려올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난 한달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격화된 가운데 이스라엘에서 1400명이 사망했으며 팔레스타인에서는 9700여명이 숨졌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주민 240여명을 납치했으며 이 중 일부는 석방했다. 이에 미국과 유럽연합(EU)은 하마스를 테러 단체로 지정했다.

이 집회는 수만명의 친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휴전과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 중단을 촉구하며 워싱턴DC에서 행진한 지 하루만에 이뤄졌다.

인질 가족들은 6일 연방의회 의원들을 만나 인질 석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제이미 라스킨(민주·메릴랜드) 하원의원은 시위에 참가해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우리는 여러분 곁에 있다"며 "민간인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인도에 반하는 범죄"라고 밝혔다.

정수현 기자 jy34jy34@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