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광고 갑질 드러날까?…'공정위 연구용역 발주'

핵심요약

디지털 광고시장 실태 연구용역 발주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광고 갑질 의혹에 대해 현황 파악에 착수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구글의 디지털 광고 시장의 사업 실태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구글의 디지털 광고사업 구조를 분석하고 영업 행태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로 구글이 국내 검색 광고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는 과정에서 다른 사업자의 거래를 방해하는 '갑질' 여부 등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전해졌다.

지난 2021년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 전반에 대해 조사했던 공정위가 이번에 추가 실태조사에 나섰다는 점에서 구글의 광고행태에 사실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조사 착수에 앞서 현황 파악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은 2019년 광고주들에게 경쟁 검색 엔진에 광고하면 추가 요금을 내도록 갑질을 행사 했던 구글에게 2조 원 가까운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미 법무부는 구글을 대상으로 광고 분야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고 비슷한 소송을 준비 중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도 구글의 디지털 광고 사업을 일부 매각해야 한다는 내용의 심사 보고서를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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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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