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김포시 서울 편입 대국민 사기극…선거용 정치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또 "특별법으로 추진한다고 한다. 지방자치법에는 주민의견 수렴을 의무화하고 있다. 최소한 이 건이 성사되려면 당사자인 김포시, 서울시, 경기도 주민 내지는 각 의회에 의견을 물어야 한다. 21대 국회가 내년 봄에 임기 만료되고 내년 4월 총선인 상황에서 이것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실현 가능성 있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소모적 논란 정리해야”
"대국민 사기극이다.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나. 개탄스럽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다. 이런 선거용 정치쇼가 어디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6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2024년도 예산안 설명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선거를 앞두고 나온 이 같은 주장에 현혹될 국민은 없을 것이다. 국민들은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두 눈으로 똑바로 보고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국가적인 에너지 낭비를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 여당은 무책임한 정치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또 "특별법으로 추진한다고 한다. 지방자치법에는 주민의견 수렴을 의무화하고 있다. 최소한 이 건이 성사되려면 당사자인 김포시, 서울시, 경기도 주민 내지는 각 의회에 의견을 물어야 한다. 21대 국회가 내년 봄에 임기 만료되고 내년 4월 총선인 상황에서 이것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실현 가능성 있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윤 대통령이 침묵하고 있는데 소모적 논란을 정리해야 한다. 이제는 대통령이 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공화국은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이 아니다"며 "역대 진보와 보수 대통령 모두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자치, 지방분권,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대원칙을 고수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과도한 서울집중을 막고 지방소멸을 방지하는 (대한민국의) 근본 가치가 여당 총선전략에 따라 훼손되는 게 참담하다"며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다른 광역자치단체장과 연대하겠다. 이미 여당 자치단체장과 다선 의원 사이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자치, 지방분권을 위한 담대한 정책으로 이미 주민 의견 수렴, 도의회 결의안 통과에 이어 중앙 정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한 상태"라며 "주민투표가 진행되도록 신속하게 결정 준비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임정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은망덕 이준석”… 징계취소에도 윤 대통령·인요한 조롱
- 홍준표 “곧 정계 빅뱅 올 것으로 보여…내가 탈당하는 일은 없어”
- 이선균 “여실장이 나를 속이고 뭔가를 줬다…마약인 줄 모르고 투약”
- 라이머·안현모, 결혼 6년 만에 이혼…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 스크린에 뜬 스위프트… 눈 돌릴 겨를이 없다
- 홍라희·이부진·이서현, 삼성전자 주식 2조 매각…‘12조원 상속세’ 분할 납부용
- 박원숙 “가면성 우울증 진단받아… 나 자신이 불쌍하더라”
- 남녀 아나운서, 술 취해 길바닥서 껴안고 뒹굴어…“연인관계 아냐”
- 조국, 총선출마 시사 “재판결과 따라 정치적 명예회복 나설 것”
- 이준석 “12월 말까지 당 변화 없으면 다른 길 모색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