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1천400억 규모 테마파크···2026년 완공

2023. 11. 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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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새만금에 숙박과 놀이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테마파크가 들어섭니다.

민간투자를 바탕으로 2026년 완공될 예정인데요.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지난 1991년 방조제 착공으로 시작한 전북 새만금사업.

정부는 그간 새만금 활성화를 위해 기업 투자환경을 대폭 개선하는 등 민간투자를 촉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대규모 민간투자를 바탕으로 새만금 방조제에 '챌린지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제31차 새만금위원회

(장소: 6일, 정부서울청사)

정부는 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새만금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계획안을 의결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새만금 관광개발사업 챌린지테마파크 통합개발계획'은 현 정부 들어 민간기업이 새만금 관광분야에 투자하는 첫 사업으로 새만금 관광개발 활성화와 민간 투자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민간이 총 1천443억 원을 투자해 약 8만 제곱미터 부지에 숙박과 문화공연· 놀이시설 등을 포함한 관광휴양시설을 건설합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역생산품 판매장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올해 공사를 시작해, 2026년 말 완공이 목표입니다.

정부는 또한 새만금 단지에 7조8천억 원의 민간투자가 결정됐으며 연말까지 이차전지 기업 등 10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새만금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돼 관련 기업 입주가 많은 만큼 환경오염 예방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환경오염 관리방안은) 이차전지 기업의 새만금 투자 급증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사전에 대비토록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고,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입니다."

오염물질 처리를 위한 공공폐수처리장 등을 증설하고 수질·대기 측정망을 통해 주변 오염도 현황도 모니터링할 방침입니다.

한 총리는 최근 기업투자 급증으로 새만금이 다시 한번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며, 전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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