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음중' 출연" 하이브-MBC, 4년 갈등 종지부[종합]

김현록 기자 2023. 11. 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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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이어진 하이브와 MBC의 갈등이 양측의 전격 화해로 마무리됐다.

그 시작으로 하이브 소속 엔하이픈이 데뷔 후 처음으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을 확정했다.

하이브는 이번 MOU를 계기로 11월 18일 쇼음악중심에 소속 아티스트 엔하이픈을 출연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MBC프로그램에 본격 출연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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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앨범 \'다크 블러드\'로 일본 오리콘 일간 앨범랭킹 1위를 차지한 엔하이픈. 제공|빌리프랩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4년간 이어진 하이브와 MBC의 갈등이 양측의 전격 화해로 마무리됐다. 그 시작으로 하이브 소속 엔하이픈이 데뷔 후 처음으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을 확정했다.

하이브와 MBC는 건전한 제작환경 조성 및 아티스트 권익 제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6일 체결하며 수년째 이어진 불화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하이브는 이번 MOU를 계기로 11월 18일 쇼음악중심에 소속 아티스트 엔하이픈을 출연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MBC프로그램에 본격 출연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BC 채널에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가 출연한 것은 이번이 4년만이다. 2020년 9월 결성된 엔하이픈으로서도 데뷔 후 첫 MBC 출연이 된다.

MBC 관계자는 "엔하이픈이 자신들의 컴백 주간에 맞춰 MBC 무대에 서게 된 걸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MBC와 하이브는 공연 무대뿐 아니라 앞으로 예능과 시사, 교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며, 최고의 방송사와 최고 엔터 기업의 협력은 K-콘텐츠 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부터 하이브 소속 가수들이 MBC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 등 불화를 빚었던 양측은 지난달 30일 안형준 MBC 사장과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환담 소식을 전하며 전격 화해 무드를 알린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안형준 사장과 박지원 하이브 CEO가 참석했다.

MBC와 하이브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대한민국 음악산업과 방송 콘텐츠 시장의 동반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아티스트의 안전과 육체적, 심적 건강을 최우선시한 선진적 방송 콘텐츠 제작 환경을 함께 조성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대중의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 박지원 하이브 CEO(왼쪽)와 안형준 MBC 사장. 제공|하이브

MBC는 지속 가능한 방송 콘텐츠 제작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그간 잘못된 방송 콘텐츠 제작 관행으로 지적받아온 ▲방송사의 지위를 이용한 프로그램·시상식 등의 출연 강요 ▲일방적인 제작 일정 변경 요구 ▲상호 협의 없는 출연 제한 조치 등을 근절키로 했다.

안형준 MBC 사장은 “MBC와 하이브는 아티스트와 음악, 콘텐츠의 가치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한 공정한 파트너십 관계를 정립할 것”이라며 “파트너십의 본질인 존중과 배려의 자세로 하이브와 함께 K-팝과 K-콘텐츠의 경계 없는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K-팝 생태계의 선진화라는 대의를 위해 제작 관행과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주신 MBC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음악산업을 혁신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음악의 힘을 전 세계에 확산하는 방송사 사이에 새로우면서도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정립하는 출발점이 될 이번 MOU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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