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다크 히어로 탄생… '비질란테', '배트맨' 뛰어넘을까

지선우 기자 2023. 11. 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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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태가 배트맨을 뛰어넘는 한국형 다크 히어로가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발표회에 참석한 유지태는 "세계적으로 유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 비질란테가 배트맨을 잡는 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용을 추격하는 형사 조헌 역은 배우 유지태가 맡았다.

'비질란테'가 다크 히어로의 대명사로 불리는 배트맨을 뛰어넘는 한국형 다크 히어로물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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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디즈니+ '비질란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드라마는 오는 8일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은 배우 이준혁, 감독 최정열, 배우 김소진, 유지태(왼쪽부터)/사진=뉴스1 제공
배우 유지태가 배트맨을 뛰어넘는 한국형 다크 히어로가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비질란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정열 감독과 배우 유지태, 김소진, 이준혁이 참석한 가운데 군입대로 불참한 남주혁은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발표회에 참석한 유지태는 "세계적으로 유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 비질란테가 배트맨을 잡는 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웹툰으로 읽은 후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했는데 몇 년 뒤에 돌고 돌아 저에게 대본으로 오게 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비질란테'는 김규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8일 공개되는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경찰대생이지만 밤에는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싼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최 감독은 "비질란테는 각기 다른 신념과 목적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부딪히고 얽히고설키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주인공 김지용에 대해 "복합적이고 양면적인 캐릭터다. 남주혁 배우가 보여줬던 청량하고 맑은 느낌과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분노와 번뜩이는 눈빛을 표현하는 게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지용 역을 맡은 배우 남주혁은 영상 편지로 "많은 시간 고민하고 준비한 작품"이라며 "따뜻한 응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지용을 추격하는 형사 조헌 역은 배우 유지태가 맡았다. 그는 "조헌은 정의를 위해서라면 폭력도 불사를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캐릭터"라며 "겉모습은 깡패"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배우가 그렇듯이 외형부터 캐릭터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넘사벽 피지컬을 가져야 해서 20kg 정도 증량했다"고 말했다.

배우 이준혁은 김지용을 추종하는 재벌 2세 조강옥 역을 맡았다. 그는 "원작을 봤을 때 실제로 재현할 수 있을까 망설여졌지만 마음을 담아서 연기했다"며 "조강옥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다 보니 알게 모르게 그 나름의 아픔에도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몸을 키운다고 키웠는데 (유지태) 선배의 몸을 보고 자괴감을 느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비질란테'가 다크 히어로의 대명사로 불리는 배트맨을 뛰어넘는 한국형 다크 히어로물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비질란테'는 오는 8일 디즈니+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지선우 기자 pond199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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