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비투비→펜타곤, 큐브 떠난 남돌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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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자 아이돌이 속속 소속사를 떠나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 소속 그룹 비스트는 소속사와 재계약하지 않고 독자 회사 '어라운드 어스'를 설립했다.
오늘(6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비투비의 두 번째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멤버들과 오랜 시간 신중하게 논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상호 간 합의 하에 재재계약은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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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경민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자 아이돌이 속속 소속사를 떠나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 소속 그룹 비스트는 소속사와 재계약하지 않고 독자 회사 '어라운드 어스'를 설립했다.
그룹 비스트는 2009년 데뷔 이후 '쇼크', '숨', '비가 오는 날엔', '픽션', '아름다운 밤이야'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큐브는 그룹 비스트를 통해 국내 4대 아이돌 기획사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비스트는 전속계약 만료 이후 큐브와 상표권을 두고 협상을 진행했다. 보통 아이돌 그룹명은 팀을 만든 원소속사에서 상표권 등록을 해두기 때문에 법적 분쟁이 발생할 경우 기획사 측이 우위를 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큐브에서 멤버들에게 상표권을 양도해준다면 '비스트'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비스트 멤버들은 상표권 분쟁이 오래 지속될 것을 우려해 '비스트'라는 그룹명을 포기하고 '하이라이트'라는 새 이름으로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룹 비투비 역시 11년 간 몸 담았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동행을 마무리지었다.
오늘(6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비투비의 두 번째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멤버들과 오랜 시간 신중하게 논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상호 간 합의 하에 재재계약은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스포츠조선은 큐브가 비투비 상표권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팀 전체 매출의 일정 부분을 셰어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재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전속계약 만료 소식이 전해진 후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상표권' 관련 "비투비의 상표권 관련해서는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다. 상표권에 대해서는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앞서 상표권을 두고 분쟁을 벌였던 비스트의 선례가 있기 때문에 비투비의 상표권 문제가 어떤 식으로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룹 펜타곤도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결별했다.
지난달 9일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펜타곤 멤버들의 전속계약 만료 시점을 앞두고 멤버들과 오랜 시간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신중한 논의 끝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과의 전속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펜타곤은 지난 2016년 10월 10일 미니 1집 '펜타곤(PENTAGON)'으로 데뷔한 후 '예뻐 죽겠네', '빛나리', '청개구리', '신토불이' 등 여러 곡을 발매하며 사랑을 받았다.
해당 소식이 보도될 당시 남은 네 멤버(후이, 진호, 홍석, 신원)의 경우 계약 기간이 다르고, 군 복무 중인 관계로 재계약 여부에 대해 소속사와 논의 중인 상태라고 전해졌으나 오늘(6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멤버 홍석과 상호 협의 하에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큐브에 잔류한 펜타곤 멤버는 진호, 후이, 신원 뿐이다.
한때 실력파 남자 아이돌 그룹의 명가로 꼽혔던 큐브는 오늘자로 비투비까지 전속계약을 종료하면서 한동안 여자 아이돌 그룹만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에 큐브는 내년 1/4분기 데뷔를 목표로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가칭)를 준비하고 있다. 펜타곤 이후 약 8년 만에 출범하는 보이그룹을 통해 다시 한 번 남자 아이돌 명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큐브엔터테인먼트, 어라운드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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