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장관 "과학기술계 분들에 카르텔이라고 얘기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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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정부가 '과학기술계의 카르텔을 깨겠다'며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한 것을 두고 과학기술계 현장에서 불안감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그분들을 카르텔이라고 얘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처우 개선 조치를 재차 약속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지난달 연구비 삭감으로 연구 상황 악화와 진로 불안을 우려하는 내용의 과학기술계 분야 종사자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며 "이분들이 집단적 이해관계 카르텔로 인해 이렇게 답변하냐"고 추궁하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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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예산 삭감에 "대학원생 인건비 어려움 겪지 않도록 확실히 해결"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안채원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정부가 '과학기술계의 카르텔을 깨겠다'며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한 것을 두고 과학기술계 현장에서 불안감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그분들을 카르텔이라고 얘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처우 개선 조치를 재차 약속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지난달 연구비 삭감으로 연구 상황 악화와 진로 불안을 우려하는 내용의 과학기술계 분야 종사자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며 "이분들이 집단적 이해관계 카르텔로 인해 이렇게 답변하냐"고 추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응답한 대학교수의 90% 이상이 연구비 감소로 인력축소를 고려하겠다고 했고, 77%는 인건비 삭감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며 "대학원생 응답자 91%는 연구에 지장 있을 거라고 하고, 94.7%는 장기적으로 진학, 진로, 전공 설계하는 데 장애 요인 생길 것 같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 장관은 "우리 대학원생들이 인건비 문제로 그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말 확실하게 그 부분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지난 3일 예결위 예산안 심사에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참한 것에 대해 "피치 못할 사정이 있고 국익에 관계되는 일이라 어쩔 수 없이 가게 됐다"며 "그런 사정이 있었지만, 그때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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