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부형 위덕대 부총장 "대통령 행정관 경험 살려 지역 발전에 기여할 터"

권영대 2023. 11. 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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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치 경험한 준비된 정치인 자부"

이부형 위덕대학교 부총장./권영대 기자

[더팩트 I 포항=권영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포항 북구지역도 여러 인물들이 출마를 결심하고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첫 번째 인터뷰로 이부형 위덕대 부총장을 만났다. 다음은 이 부총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내년 총선에서 포항북구 출마를 결심했는데 정치적 자산은?

혈혈단신 포항에서 상경, 2015년 당시 집권 여당 중앙당청년위원장 선거에 출마해 중앙당 청년위원장으로 당선되면서 중앙정치를 시작했다. 전국을 돌며 청년들을 만나서 설득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그때 배운 것이 경청과 소통이었다. 청년을 외면한 정당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며 지도부를 설득했고 이후 청년들의 목소리가 잘 전달돼 많은 청년들이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님 경제특보로서 지방의 산적한 경제 현안을 해결하며 지역 주민들과 기업들의 다양한 민원을 접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때 경험한 다양한 행정 경험은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실무위원으로 근무하며 사회문화복지와 관련된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 설계와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참여해 큰 도움이 됐다.

이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임명돼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업무를 맡게 됐다.

이런 경험들이 지역을 대표하고 나아가 나라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기 위한 자격을 갖추기 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포항남구‧울릉 출마 대상자로 거론됐는데 포항북구로 결심한 배경은?

많은 지역민들의 권유가 있었다. 포항에서 정치인으로 공식적인 직책을 맡아 봉사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과 함께 지금껏 고향 발전을 위해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이 컸다. 그래서 출마를 결심했다.

북구를 선택한 것은 현재 살고 있는 곳이 북구 청하면이다. 남구로 출마하기 위해 철새처럼 주소를 다시 옮기는 것은 비겁하다고 생각했다. 포항은 남구와 북구로 나눠져 있지만 하나라고 생각한다.

-총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준비는?

어느 정도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출마를 권유한 주변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분들을 만나 소통하고 경청해 나가겠다.

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을 지내면서 도정 전반을 살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실무위원으로 윤석열 정부 100대 국정과제를 설계하고 대통령실에서는 가장 민감한 국내 각종 단체들을 담당하면서 국민과 소통해야 할 이유와 방법을 찾아 노력했다.

지금까지 경험하고 성과를 내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는 지역과 중앙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국회의원이 돼 그 역량을 발휘해 볼 생각이다.

-선거를 준비하면서 머릿속에 담고 있는 공약은?

공약은 어느날 갑자기 새로운 것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방향에 발맞춰 시정과 국정의 역할을 잘 나눠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실현 가능한 공약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포항은 철강도시를 넘어 이차전지 산업를 기반으로 4차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포스코 수소환원 제철공장을 설립하여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를 확보하고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해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다.

더욱 발맞춰 수준 높은 문화시설과 휴양시설을 갖추어 문화.휴양 도시, 특히 바이오 선도 도시 및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통한 포항시의 의료체계 개선 등에 도움이 되는 필요한 다양한 공약들을 준비하고 있다.

-정치 신인으로 정치적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정치 신인이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 지역 정치 경험이 없을 뿐이지 중앙정치 경험은 다선 의원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당 중앙청년위원장 선거에 나서 당선됐고 당대표 선거에서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나서 당원들을 상대로 전국을 돌며 선거를 치른 경험이 있다.

-앞으로의 계획과 포항북구 주민들에게 한마디?

포항시가 준비하고 있는 포항의 미래 청사진을 바탕으로 북구를 위해 큰 그림을 그리는 공약을 많이 발굴, 제시하고 최선을 다해 공약을 이행하겠다.

이를 위해서 우선 지금은 '소통'을 주된 모토로 삼고 많은 북구 주민들과 대화하고 공감하는 선거캠프가 되도록 시작하겠다.

대통령실과 중앙당의 방침이 전략 공천이 아니라 경선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표방한 만큼, 북구 주민들과 당원들의 지지를 얻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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